윤이상동요제 전주 잠원초 '소리천사' 대상
윤이상동요제 전주 잠원초 '소리천사' 대상
  • 강민중
  • 승인 201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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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칸타타 '오마주 윤이상' 초연 등 무대 다체
윤이상동요제
2013 윤이상동요제에서 ‘봄바람’을 부른 전주 잠원초 ‘소리천사’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2013 윤이상동요제에서 전주 잠원초등학교 ‘소리천사’팀이 ‘봄바람’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통영시 주최, (재)통영국제음악제와 MBC경남 주관으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윤이상동요제에는 전국 37개 팀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17일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중창 6, 독창 4개팀이 본선을 겨뤘다.

이날 동요제 본선 경연은 전국에서 찾아온 어린이들이 ‘윤이상 할아버지’가 만든 노래들을 낭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때로는 율동을 곁들이며 노래해 윤이상의 고향 통영에 싱그러운 봄 기운을 더했다.

경연과 심사 결과 ‘봄바람’(편곡 전지은)을 부른 전주 잠원초등학교 ‘소리천사’팀(여성 중창)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반디야 반디야’(편곡 류정식)를 부른 서울 덕수 초등학교 ‘해맑은 아이들’팀(여성 중창)이 올랐다.

‘졸업하는 날’(편곡 박선영)을 부른 창원 상남초등학교 한승헌(남성 독창)군이 은상에, ‘딱따구리’(편곡 오희섭)를 부른 부산 해원초등학교 ‘큐티엔젤스’(여성 중창) 팀이 동상에 올랐다.

장려상에는 ‘비누풍선’(편곡 박은경)을 부른 경기도 광주 광명초등학교 이예린, 김재서(남여 혼성 중창) 학생이 올랐으며, 관객 선정 인기상에는 ‘구름’(편곡 김드리)을 부른 김해 삼계초등학교 ‘노래천사들’(남여 혼성 중창) 팀이 뽑혔다.

한편 이날 윤이상동요제에는 특별 공연으로 작곡가 윤이상에 헌정하는 칸타타 형식의 합창곡 ‘오마쥬 윤이상’이 초연됐다.

통영시여성합창단과 남성 객원가수 등 50여명이 공연한 ‘오마쥬 윤이상’은 윤이상 선생의 일대기를 시기별로 4부분으로 나눠 그 의미를 노래한 것으로 윤이상동요제를 더욱 풍성한 무대로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2012 윤이상동요제 입상작 메들리를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해 동요제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지고 마련됐음을 보여줬다.

윤이상동요제는 단순한 동요 경연대회를 넘어서 작곡가 윤이상이 일제강점기 동요를 보급했던 민족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윤이상 동요를 오늘날 음악어법에 맞게 편곡해 어렵게 여겨졌던 윤이상 음악세계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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