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복회, 서불과차 출판 기념회
남해서복회, 서불과차 출판 기념회
  • 차정호
  • 승인 201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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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복회(회장 박창종)가 19일 오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서불과차 출판 기념회’를 열고 양아리석각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불과차로 불리는 남해 상주 양아리 석각은 진시황의 방사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 한국을 거쳐 일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 유물로 동아시아 3개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보존돼 있는 금석문으로 역사적 가치와 연구가치가 크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정현태 군수와 남해서복회 회원을 비롯해 중국, 일본, 제주, 거제서복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남해서불과차’의 출간을 축하했다.

이번에 출판된 ‘남해서불과차’는 430여 페이지 분량으로 양아리석각을 역사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노력한 남해서복회의 발자취와 그동안 진행됐던 서불과차에 대한 연구성과가 담겨 있다.

박창종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남해 상주 양아리석각에 얽힌 전설은 허구가 아닌 사실, 전설이 아닌 역사가 돼가고 있다”며 “장수의 고장 보물섬 남해군이 불로초에 얽힌 역사를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마친 동아시아 3국 서복회 회원들은 20일 금산 보리암과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유배된 곳이라 전해지는 부소암, 양아리석각 등을 직접 답사할 계획이다.

한편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인 남해군은 오는 22일 20여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양아리석각 주변정비를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사업대상지와 당면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남해서복회 박창종 회장 '남해서불과차' 발간사 2
박창종 회장이 발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있습니다> 3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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