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열반 20주기 기념행사 다채
성철스님 열반 20주기 기념행사 다채
  • 연합뉴스
  • 승인 201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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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승(禪僧)인 성철(性徹·1912-1993) 스님이 입적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재단법인 대한불교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성철 스님 열반 20주기를 맞아 올 한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8일부터 조계종 원로의원인 고우 스님의 ‘육조단경’ 대강좌가 열린다. 이번 대강좌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월요일 저녁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며 고우 스님의 법문과 지정 토론, 자유 토론 등으로 꾸민다.

선종(禪宗) 시대를 연 선지식인 육조혜능 스님의 열반 1300주기도 함께 기념하는 것으로, 고우 스님은 육조혜능 스님의 법문집 ‘육조단경’을 통해 육조혜능 스님과 성철 스님이 강조한 ‘돈오’(頓悟)를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

백련불교문화재단과 불교인재원은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인 작년에 시작한 ‘성철 스님 수행처 순례’를 올해도 진행한다. 오는 30일 충남 예산 수덕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수행처를 순례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오는 9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육조혜능과 퇴옹성철 그리고 한국불교’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혜능 스님과 성철 스님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한다. 고우 스님이 기조법문을 한다.

오는 8월30일-9월15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성철 스님 법어 특별 서화전·사진전’도 연다.

또 오는 10월13∼20일 경남 합천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 열반 20주기 칠일칠야 팔만사천배 참회법회’를, 같은 달 19일 해인사 부도전 성철 스님 사리탑 앞에서는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을 위한 기도, 3천배’ 등을 한다.

이밖에 성철 스님 관련 서적 출간과 영상문화콘텐츠·시각 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등도 계획 중이다.

원택 스님은 “올해 사업을 통해 성철 스님이 특히 강조한 ‘자기를 바로 보는 삶’ ‘남을 위해 기도하는 삶’ ‘남모르게 남을 돕는 삶’의 가르침이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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