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관광버스 운전사 황당한 인종차별 '발칵'
스웨덴 관광버스 운전사 황당한 인종차별 '발칵'
  • 연합뉴스
  • 승인 201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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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 관광버스 운전사가 백인과 유색인을 분리해 각각 다른 버스에 타도록 하는 황당한 횡포를 부리다가 징계위원회 조사를 받게 됐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25일 보도했다.

스톡홀름 시내에서 한 여객선 터미널로 운행하는 관광버스의 한 운전사는 지난주 이틀 동안 느닷없이 흑인과 아시아계를 비롯한 유색인 승객들과 백인 승객들을 각기 다른 버스에 타도록 지시했다.

‘백인용(?)’으로 분류된 버스에 있다 쫓겨난 한 유색인 승객은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다. 마치 추방당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분노했다.

그는 “승객들이 모욕을 느꼈다. 이런 일이 스웨덴에서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문제의 운전사에게 항의하니까 ‘맘에 들지 않으면 내려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승객 불만이 접수되자 버스회사는 문제의 운전사의 업무를 중지시키고 징계위원회에 출석토록 했다.

전체 인구의 26%에 달하는 이민자에게 평소 우호적인 도시로 알려진 스톡홀름의 시민들은 황당한 사건에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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