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벌레' 이어 '벤처벌레' 키우는 하버드대
'공부벌레' 이어 '벤처벌레' 키우는 하버드대
  • 연합뉴스
  • 승인 201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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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벌레들’로 유명한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에서 미래의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벤처벌레들’도 쑥쑥 자라고 있다.

하버드대는 약 1년6개월 전 설립된 학내 벤처기업 육성기관 혁신연구소(아이랩)에 100개 이상의 벤처회사들이 입주해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회사는 하버드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 설립했다.

2천800㎡ 규모의 아이랩 건물에는 벤처기업을 위한 사무 공간이 마련된 것은 물론 벤처 창업을 위한 강의 시설과 창업자금 지원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도 함께 입주해 있다.

입상자에게 현금을 주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이곳에서 개최된다.

아이랩의 고든 존스 전무이사는 “역사적으로 하버드에서 학생 창업은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창업에 대해) 학교 측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접근법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하버드를 중퇴하고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했고, 이후 MS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키웠다.

2004년 하버드 재학 중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의 사례는 학생이나 졸업생의 벤처 창업에 대한 하버드의 시각을 바꾼 계기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하버드를 졸업하고 운동선수와 코치에게 건강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벤처기업을 운영 중인 윌 아흐메드는 “여기서는 줄곧 투자은행이나 컨설팅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가 정신이 싹트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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