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막내구단의 거침없는 도전
NC, 막내구단의 거침없는 도전
  • 박성민
  • 승인 201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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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감독, 미디어데이서 1군 무대 출사표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겸손한 출사표를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1군 무대를 향한 각오를 말했다.

김 감독은 “1년 9개월만에 인사 드린다. 우리 팀은 막내 구단 인만큼 다른 팀과 달리 부담감은 없다”면서 “8개 구단에게 좋은 부분을 잘 배워서 페넌트레이스에서 누를 끼치지 않도록 패기 있게, 거침없이 도전하겠다”고 겸손한 포부를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날로 관심이 높아지는 롯데와의 라이벌전에 대해 “아직 우리 NC가 부족하지만 창원·마산 등 지역의 팬들을 위해서도 롯데와 좋은 승부를 해야 팬들도 늘어난다”면서“지지 않기 위해 준비 잘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김 감독을 비롯 이호준과 신예 권희동도 참석해 베테랑의 입담과 신인다운 패기를 자랑했다.

경남대 출신 권희동은 “막내구단이 왜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며 당당히 밝힌 뒤 “박재홍 선배같이 공·수·주 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롤 모델을 말했다. 권희동은 시범경기 내내 호타준족의 대명사 박재홍과 비슷한 타격 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팀의 중심인 이호준도 “우리 팀은 처음 1군에 진입하기 때문에 우승이나 4강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면서 “팬들께 ‘즐거운 야구 깨끗한 야구’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겸손한 기조를 유지했다. 또 그는 LG 최동수선수와 닮았다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 “실제로 보면 내가 좀 더 났다”고 재치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30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휴식팀이 된 NC는 남은 기간 야간 적응훈련을 갖고 1군 무대를 향한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다. 오늘 부터 정규시즌 게임 시간인 오후 6시 30분에 자체 평가전을 갖고 27, 29일 오후 5시 20분부터 야간 훈련을 실시한다. 또 28일, 31일은 휴식을 취하고 30일 오전 9시 시즌 개막 ‘안전기원제’를 지낸다.

시범경기에서 5승 1무 6패, 공동 5위에 오르며 유의미한 성적을 얻은 NC는 내달 2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첫 3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미디어데이<YONHAP NO-188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25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 프로야구 9개구단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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