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 개·폐막작 발표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 개·폐막작 발표
  • 강민중
  • 승인 201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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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허은)는 개막작에 ‘파가니니’(스페인), 폐막작에 ‘유령’(오스트리아)을 선보인다.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의 개막작 ‘파가니니’는 지난 10년간 부산국제연극제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이다.

2009년 제6회 부산국제연극제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은 물론 재공연 요청이 쇄도했었던 것. 이에 부산국제연극제는 10주년을 맞아 관객들에게 다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파가니니’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일명 ‘코믹 클래식’으로 불린다.

클래식은 엄숙하다는 틀을 깨고,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펼치는 클래식 연주는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을 웃기기 때문이다.

연주도 수준급이다. ‘파가니니’의 연주자들은 카네기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이다. ‘파가니니’는 8세 이상 관람가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며, 특히 클래식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진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폐막작 ‘유령’은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콘셉트인 ‘Digilog(디지로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유령’은 해당 콘셉트 초청작 7편 중 가장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을 구현하는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뉴질랜드, 노르웨이, 영국, 일본, 중국 등 다국적 기술진들이 함께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로, 2012년에는 영국 브라이튼 페스티벌 Argus Angel Award에서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령’의 디지털 기술은 무용수의 움직임, 몸짓, 소리에 반응하며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공연을 보조하는 기존의 기술의 개념을 넘어서 사람과 소통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개념의 무대 기술을 선보인다. ‘유령’을 통해 관객들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기술을 통해 보는 즐거움은 물론, 디지털 시대 공연 예술의 미래를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는 총 7개국 41개의 초청 및 경연 공모작을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내 각 공연장 및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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