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팀 NC '신인왕' 노리는 새내기들 누구?
창단팀 NC '신인왕' 노리는 새내기들 누구?
  • 박성민
  • 승인 2013.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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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신인 대부분 신생구단 둥지 틀어
거침없이 도전하는 아기공룡들의 행보가 2013 시즌 색다른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NC는 기존 8개 구단 보다 더 많은 신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창단 팀 신인왕 전통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드러난 성적은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경남대 출신으로 9라운드에 지명된 팀 권희동은 팀의 중심타선을 책임지며 일약 주전으로 뛰어올랐다. 그는 시범경기 6경기에서 21타수 8안타 타율 0.381를 기록하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특히 전성기시절 박재홍을 연상시키는 타격 폼은 성적 뿐 아니라 화제성도 높다. 미디어데이 신인 대표로 참석한 그는 “막내가 왜 무서운지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주목 받던 나성범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김 감독이 NC의 미래 스타로 찍은 그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이후 퓨처스 리그 94경기 3할3리 16홈런 67타점 29도루의 성적 남기며 1군 무대 활약을 예고했다. 비록 손바닥 골절이라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현재 빠른 속도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어 오늘 5월께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이블 세터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박민우도 돋보인다. 박민우는 시범경기 25타수 9안타 타율 0.360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2루수 경쟁에 불을 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경기력으로 이 달 초 2군행 통보를 받았으나 새롭게 정신무장을 다진 후 시범경기에서 다시 거듭난 것이다. 2011년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그는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면서 “개막전에 엔트리에 들어 경기에 꼭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진에선 4,5 선발로 낙점된 이재학과 노성호가 눈에 띈다.

이재학은 두산 시절부터 김 감독에 눈에 들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1군 무대 연착륙을 기대케 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마지막 등판한 SK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5선발 막차를 탄 노성호는 NC의 우선지명 선수로 빠른 직구를 가진 좌완 파이어볼러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3.28를 마크했다. 특히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괴물투수 류현진과 유사한 투구 폼을 가져 더욱 기대를 모으는 노성호가 제 2의 괴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밖에도 고졸 신인 윤형배와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하는 이성민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NC의 젊은 공룡들이 김 감독의 과감한 기용에 부흥하며 창단 첫 신인왕을 차지 할 수 있을 지 시즌 개막이 손 꼽아 기다려진다.

권희동 1
권희동. 사진제공=NC다이노스
박민우
박민우. 사진제공=NC다이노스
노성호
노성호. 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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