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시인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그의 나이는
비바람과 햇살에 퇴색되어
가늠할 수가 없다
그래도 봄이 오면 꽃을 피운다
-조영래 <연륜>
참, 자연은 신비롭기만 하다. 비바람과 햇살에 퇴색되어 나이조차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도 한결같다. 아니, 연륜이 쌓일수록 더 기품 있고 고고하다. 저 매화가 내뿜는 향기는 더 진하고 그 자태 또한 더 아름답지 않은가. 잘린 둥치에 가지 하나 뽑아내어 꽃피운 저 자태 좀 보라. 사람도 자연을 닮아 저렇게 연륜이 쌓일수록 마냥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지난한 일이다.
/창신대학교 교수
비바람과 햇살에 퇴색되어
가늠할 수가 없다
그래도 봄이 오면 꽃을 피운다
-조영래 <연륜>
참, 자연은 신비롭기만 하다. 비바람과 햇살에 퇴색되어 나이조차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도 한결같다. 아니, 연륜이 쌓일수록 더 기품 있고 고고하다. 저 매화가 내뿜는 향기는 더 진하고 그 자태 또한 더 아름답지 않은가. 잘린 둥치에 가지 하나 뽑아내어 꽃피운 저 자태 좀 보라. 사람도 자연을 닮아 저렇게 연륜이 쌓일수록 마냥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지난한 일이다.
/창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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