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업종전환 지원해드립니다”
중진공 “中企 업종전환 지원해드립니다”
  • 이은수
  • 승인 201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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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련 예산 1700억 규모로 확대
경영환경 변화로 경쟁력이 저하된 업종의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새로운 업종의 사업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사업전환제도이다. 사업전환은 별도 기업을 설립하여 새로운 사업을 개시하는 창업과는 구별되며, 기존의 업종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업종전환을 추진하는 ‘업종추가’와 기존 영위업종을 중단하고 새로운 업종으로 완전 전환하는 ‘업종전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업전환제도는 2006년 3월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근거로 시작되었다. 현재 중진공이 사업전환제도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전환의 정책적인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중진공의 사업전환 진단 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전환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업전환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융자·컨설팅·판로·인력·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부시책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

중진공의 사업전환 융자는 일반 금융권이나 다른 정책자금 대비 금리가 저렴하며, 사업장 매입자금 등 시설자금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운전자금의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업종전환, 업종추가에 따라 발생하는 경영·기술상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이 신규업종 진출에 따라 필요설비를 도입하고, 인력을 50%이상 배치하는 경우 정부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제조·과학기술서비스업 등 26개 업종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70%이상의 신규업종을 추가했다면 해당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4년 동안 50% 감면 받을 수 있다.

한국통계진흥원이 사업전환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업종전환 또는 업종추가를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효과를 분석한 결과, 높은 사업전환 성공률을 나타냈다.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69억원에서 99억원으로 3년간 43.5% 증가하였고, 고용인원은 29명에서 35명으로 22.3%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렇듯 입증된 정책효과에 힘입어, 중소기업청 소관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상위권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2012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유럽발 재정위기·FTA확대 등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예산을 17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HIT500을 통한 판로지원, 외국전문인력 도입지원 등 정부시책 연계강화와 함께 사업전환을 통한 가업승계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진공 경남지역본부 임득문 본부장은 “올해 경쟁력 저하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전환제도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전략업종으로의 사업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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