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파격 승진 인사 ‘눈길’
경남銀, 파격 승진 인사 ‘눈길’
  • 황용인
  • 승인 2013.03.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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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출신 여직원 4급 책임자로 중용
경남은행 인사관행 타파 파격승진
지난 21일 단행한 상반기 승진인사에서 노수진(우측)과 심유경과장이 각각 4급으로 승진했다.
경남은행이 그 동안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의 관행을 깨고 ‘미래 은행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역량과 자질이 우수한 여직원을 파격적으로 중용했다.

은행은 지난 21일 2013년 상반기 승진인사를 통해 이례적으로 계약직 행원으로 입행한 노수진(35·미음공단지점)·심유경(35·중부동 지점)과장 등 5급 여직원 2명을 4급 과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승진한 노 과장과 심 과장은 2000년 3월과 1998년 5월 각각 계약직 행원으로 입행해 수년간 다양한 은행 업무를 섭렵했다.

노수진 과장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은행 창립 이래 최초로 파격 승진의 기회를 얻게 됐다. 생각지도 않았던 과분한 승진이라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후배들에게 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유경 과장은 “계약직으로 입행해 4급으로 승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게 돼 매우 기쁘다. 어려운 고비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주위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은행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계약직 행원으로 입행해 4급 과장으로 발탁 승진된 노수진 과장과 심유경 과장은 책임자로서 한층 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남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계약직으로 입행한 여직원이 4급 책임자가 되는 것은 그 동안 불가능의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승진인사는 계약직 여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은 물론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한 획기적인 인사정책이다.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솔선수범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발탁 승진시켜 본인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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