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유물전시관 11일 역사적 개관
양산유물전시관 11일 역사적 개관
  • 손인준
  • 승인 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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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양산시민의 숙원이었던 양산유물전시관이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개관한다.

유물전시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관식은 양산시립합창단의 기념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관식 및 상설전시실 관람, 특별전 관람,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물전시관은 양산시 북정로 78 일원 1만3063㎡ 부지에 연면적 5328㎡,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는 192억원으로 지난 2007년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한지 7년만의 개관이다. 전시실은 역사실(590㎡), 고분실(450㎡), 어린이 역사체험실(173㎡), 기획전시실(298㎡)과 대강당, 3D 입체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역사실은 ‘양산의 역사와 문화’라는 큰 주제로 선사시대부터의 양산 역사를 대표적 유적과 유물, 인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주요 전시유물로는 양산을 대표하는 양산출토 반가사유상, 삼장수 관련 고문서, 가야진사 출토 분청사기 제기 등이다.

고분실은 양산을 대표하는 북정동, 신기동 고분출토의 화려한 금속유물과 다양한 기형의 토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금조총에서 출토된 화려한 금속유물은 고대 금속기술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물전시관 부지 고분출토 된 다수의 유물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충신 박제상과 함께하는 역사체험실로 양산의 역사를 놀이와 게임으로 친근하게 배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역사 체험물, 고대복식체험, 어린이도서관 등이 운영된다. 또한, 전시관 개관일인 오는 11일부터 6월 9일까지는 개관기념 기획 특별전 ‘양산의 보물’이 열린다. 찬란한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국가지정 문화재 21건을 포함한 다수의 유물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전시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그동안 양산의 문화유산은 보관 장소가 없어 전국 각지에 흩어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유물전시관의 개관은 양산 60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도시로의 선포와 함께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양산시(유물전시관 전경)

유물전시관
오는 1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유물전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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