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일본공연 '순풍에 돛 달았네'
극단 큰들 일본공연 '순풍에 돛 달았네'
  • 강민중
  • 승인 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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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2개 지역 돌며 13회 공연 열띤 호응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
일본공연
일본관객
일본에서 12개 지역을 돌며 한국전통문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극단 큰들의 공연이 현지에서 예상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훗가이도의 오타루 공연까지 약 6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달 8일 부산을 출발해 11일 1회 공연인 키타쿠슈의 사가시 공연을 시작으로 효고현(3회), 사이타마현(2회), 그리고 홋가이도 (5회)의 공연을 끝내고 다시 도쿄로 돌아와 총 12개 도시 13번의 공연 중 이제 도쿄공연 1번만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도쿄공연까지 합하면 예상 관객은 약 7000명 정도다.

한국 전통예술 공연에 대한 반응과 참여도 좋았다.

2일 극단 큰들에 따르면 공연은 풍물놀이, 판소리, 민요, 마당극‘순풍에 돛달고’ 등으로 총 2시간 동안 공연됐다. 사자놀음, 버나놀이 등이 삽입돼 더욱 풍성했던 풍물놀이에서는 객석도 같이 들썩거렸다.

판소리 심청가, 민요 진도아리랑도 큰 손뼉과 환호로 응답해줬다

마당극은 일본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사의 약 70% 정도를 일어로 바꿔서 공연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큰들의 마당극은 배우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인데 비해 일본의 공연관람 예절은 무대를 조용히 감상한다.

이런 문화의 차이에도 일본 관람객들은 함께 웃고 박수치며 공연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큰들 관계자는 “따뜻한 환대, 민간에서 펼쳐지는 의미있는 교류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공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2개 지역 가는 곳마다 관계자들은 한글 펼침막을 들고 환영해줬다. 또 풍성한 교류회, 멋진 뒤풀이도 가졌다. 특히 영화‘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 공연은 참 인상적이었다”며 “100여명의 실행위원으로 구성된 공연실행위원회, 1200석 공연장 전석매진, 60여명 넘게 모인 교류회 등 큰들 배우들에게 큰 관심과 지지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한편 그들은 3일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5일 오사카에서 출발해 6일 부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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