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 세번째 상정, 이번엔 통과?
아파트형 공장 세번째 상정, 이번엔 통과?
  • 정만석/정희성
  • 승인 201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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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두번 부결…변경안 제출 예정
이창희 진주시장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시의회에서 두 번이나 부결됐던 ‘진주시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부지 및 신축’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161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 또다시 상정될 예정이어서 안팎으로 통과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시 아파트형 공장부지 및 신축은 이번이 세 번째로 상정이 되는 셈이다.

진주시의회는 ‘국비예산 확보방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열린 두 번의 회기에서 모두 표결 끝에 부결시킨 바 있다.

3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4일 열리는 시의회 운영위원회에 진주시 아파트형 공장부지 및 신축이 포함된 2013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통과여부는 미지수지만 시는 웬만하면 통과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해 9월 열린 첫 번째 표결에서는 찬성 8표, 반대 11표, 기권 1명이었지만 두 번째 표결에서는 찬성 10표, 반대 9표, 기권 1표가 나왔다. 비록 부결됐지만 찬성이 2표가 늘었기 때문이다.(표결시 과반인 11표 이상 얻어야 통과)

또 부결 이후 망경동 주민들이 유계현 시의회 의장을 항의방문하고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시의회를 압박하면서 시의회도 이번에는 상당히 부담을 느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상정안에 ‘5월 1일 칠암·강남·망경동이 통합된다. 아파트형 공장에 통합주민센터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장난감은행 등 주민복지·편의시설이 입주하게 된다’는 수정안이 들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온 국비확보에 대해서는 “지난 2월 26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국비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있다”고 전했다.

시의원들도 아파트형 공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의원의 경우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통과여부를 확신하기는 이를 전망이다.

A의원은 “시가 납득할 만한 변경안 가지고 온다면 충분히 양보가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B의원은 “아파트형 공장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필요하다. 다만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확실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C의원은 “이전에 제출했던 계획과 큰 차이가 없다면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35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사업인 만큼 국비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망경동 주민들은 “망경동은 90여년 동안 철길로 인해 소외되고 낙후돼 왔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아파형 공장이 꼭 건립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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