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통합지대' 내년부터 본격 개발
'동서통합지대' 내년부터 본격 개발
  • 김응삼
  • 승인 201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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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통령 업무보고…이달 중 연구용역 돌입
정부가 영호남을 잇는 섬진강 인근에 ‘동서통합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10월까지 기본구상을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4월 중에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갈 예정이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통합지대’ 개발에 따른 예산을 반영시킬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영호남을 잇는 섬진강 인근 ‘동서통합지대’를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동서통합지대는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과 전남의 여수·순천·광양 일대에 조성되며, 진주·사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삼천포항 주변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자연자원 테마형 개발, 동서교류 연륙교가 건설된다.

또 사천에 중형 민항기 생산기지, 항공기술 개발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을 설치하고 항공부품 R&D 및 인증센터 등을 집중 배치하고 동북아 우주항공산업의 생산 거점이자 세계시장 진출의 전진지기로 육성하며 서부경남 일원에 항공산업 핵심부품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동서교류 연륙교(가칭 한려대교)를 건설되고 한려해상권과 섬진강권, 지리산권을 연계한 특화된 문화관광 실크로드를 구축, 여수∼남해∼사천∼하동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 하동 경제자유구역 개발촉진 및 해양플랜트 인력양성 기관 등이 설치된다.

박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 여부는 오는 6월부터 전국 항공수요 조사를 벌여 신공항 설립이 타당한지 아니면 기존 공항시설 확장으로 충분한지 살펴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대신 쇠퇴한 지방 중추거점 도시를 지원하는 ‘10+α(알파) 중추도시권 육성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했다.

국토부는 중추도시권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지자체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지원할 방침이다. 중추도시권을 육성하는 가장 큰 수단은 도시재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5~2010년 기준 전국 144개 시·군 가운데 38%인 55개 지역에서 인구·사업체 감소, 노후 건축물 증가 등 도시쇠퇴가 진행 중인 것으로조사됐다. 쇠퇴 징후가 있는 지역까지 합하면 전체의 67%인 96개 지역이 쇠퇴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도시는 49개 지역 중 34개 쇠퇴하는 등 수도권에 비해 쇠퇴현상이 심각해 도시재생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또 중추도시권의 신성장 동력 확보차원에서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고 지역 산업단지 3~4개를 권역화해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지역산단을 연구개발(R&D) 기능이 복합된 창조 클러스터로 구축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국토부·지역발전위원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권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지자체와 협의해 중추도시권의 대상범위, 도시권별 발전전략, 지원방안 및 추진체계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중추도시권 육성을 위해 가칭 ‘도시권육성특별법’을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도시권 육성 기본전략과 예산확보 등 추진방안을 수립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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