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속에서 열쇠를 찾아라
패전 속에서 열쇠를 찾아라
  • 박성민
  • 승인 201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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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패전 속에서 첫 승 열쇠를 찾아라

롯데와 3차전 1-5 패해 3연패 늪

원정경기서 자신감 회복이 ‘절실’



NC다이노스가 기본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며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 당했다.

특히 시리즈 기간 동안 단 3득점에 그친 공격력과 총 8개에 이르는 실책을 범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NC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3차전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NC 타선은 2군 무대와 확연히 다른 1군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하며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수비에선 가장 많이 연습한 홈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볼을 놓치기 일쑤였다. 더구나 3경기 모두 3명의 외국인에이스 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호투를 펼쳐 타선의 부진은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선발진이 내려간 뒤 불펜진이 쉽게 추가점을 내주는 등 경기후반 집중력 부족도 과제로 주어졌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롯데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1회 NC선발 에릭 해커가 몸이 덜 풀린 틈을 타 먼저 선취점으로 내며 0-2로 앞서 갔다.

에릭은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1사 1,3루를 허용했다. 이 때 NC는 롯데의 더블스틸 작전과 동시에 시도된 3루 주자 홈 대시를 막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NC는 계속되는 위기에서 황재균에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지만 우익수 김종호가 2루 주자 장성호를 홈에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NC는 7회 다시 1사 1,3루 위기에서 1루수 조영훈이 문규현의 타구를 홈에 악송구하며 1점을 더 내줬고 다시 만루위기에서 1점 더 허용하며 0-4까지 벌어졌다. NC는 7회 찾아온 대량 득점 찬스에서 운이 따라주지 못하며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선발 에릭은 불안한 수비 속에서도 총 투구수 95개 7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며 비교적 호투해 ‘ACE트리오’ 모두 한국무대에 연착륙했음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은 “뜻하지 않는 실책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면서 “이제 정규시즌 시작이니 더욱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구단 사상 첫 타점을 올린 김태군은 이 날 경기에서도 외야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터뜨리며 3연전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한편 신예 권희동은 2회 홈런성 타구를 날리며 신인 첫 안타를 신고했다. NC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장소를 대구로 옮겨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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