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남도, 내년 예산확보 방안 논의
與·경남도, 내년 예산확보 방안 논의
  • 김응삼
  • 승인 201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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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 등 국비지원 건의
5일 경남출신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도와의 당정회의에선 도정현안 및 2014년 새해 정부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회의에서 도는 사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 부경과학기술원 법 제정,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예비타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동남권 뿌리기술혁신센터 건립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는 또 함양 울산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1000억 원,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마산~거제 국도 조기건설 730억 원,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현풍간 6차로 확정 100억 원 반영을 요구했다.

도는 도시철도법 개정법률안 조속한국회 통과, 한산대첩교(국도 5호선) 노선 연장지정 및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제2국가 대표 선수촌 육성, 한국 민주주의 전당 유치, 제12회 생물다양성 협약(CBD) 당사국 총회 경남 유치에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각 부처에서 내년도 예산을 5월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신청하는 만큼 이 때부터 도와 관련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정회의에서 안홍준 의원은 “국책사업 결정 후 국비예산 신청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사전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고, 김한표 의원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이 시급하며 구간별로 복선(김천~진주), 단선(진주~거제)로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찬 의원은 “부경과학기술원법을 통합 추진하기로 부산과 협의했으니 법안을 발의 하겠다”면서 “그러나 울산의 과학기술원 설립 견제와 창원 야구장 건립사업과 모자이크 사업에 도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홍 지사는 “창원 야구장 건립 사업에 예산 지원이 결정돼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부산에서 가덕도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만큼 가덕도 종합개발계획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상규 의원은 “대선 공약사항인 사천 우주항공클러스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항공업체가 필요한 20만평의 산단조성이 시급하다“며 경남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서통합지대 조성과 관련, ”국토교통부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며 ”도에서도 서부권개발본부가 중심이 돼 실효성 있는 사업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도 당정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진주의료원 문제는 개별적 특수성의 문제이지 공공 의료 정책과는 상관 없다”며 “노조를 위한 병원이지 공공의료를 위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도가 2008년부터 36차례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경남도의회에서 11차례 요구했는데 모조리 거부했다”며 “도에서 원장을 보내면 바로 사표 쓰는 것을 보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봤다”고 했다.

폐업 결정 과정을 둘러싼 ‘불통·밀어붙이기’ 논란에 대해 그는 “당이나 국회 복지위원들이 ‘왜 대화를 안해봤냐’고 하는데 십 수 년간 얼마나 많은 대화를 했나. 모조리 거부 당하니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십 수 년 정치도 해 봤고 나도 표를 의식하고 산다. ‘내년에 재선한 뒤 폐지하는 게 옳지 않느냐’고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많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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