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일요 예능 선수 교체 '누가 웃을까'
지상파 일요 예능 선수 교체 '누가 웃을까'
  • 연합뉴스
  • 승인 201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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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프로 잇따라…‘아빠! 어디가?’ ‘런닝맨’에 도전장
봄 개편을 맞아 지상파 방송 3사의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이 대변신을 꾀한다.

각 방송사 예능국이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장인 만큼 방송사들이 뽑아든 카드 역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SBS ‘런닝맨’의 강세와 MBC ‘아빠! 어디가?’의 부상 속에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예능의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강호동표 예능 vs 스타가족 입담 대결 = 현재 일요일 오후 5시대 시청률 1위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다. 지난 2월 말 SBS ‘K팝스타 2’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SBS는 ‘K팝스타 2’ 종영에 맞춰 ‘강호동 카드’를 뽑아들었다. 강호동을 앞세운 리얼 버라이어티 ‘맨발의 친구들’을 21일부터 선보이는 것.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과제 도전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과 함께 개그맨 유세윤, 가수 윤종신·김범수, 배우 김현중·윤시윤·유이 등이 MC로 나서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그러나 리얼 버라이어티의 인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강호동표 리얼 예능’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BS 2TV ‘해피선데이’는 한 주 앞서 ‘스타패밀리쇼 맘마미아’로 ‘아빠! 어디가?’에 도전장을 내민다.

‘남자의 자격’ 후속으로 선보이는 ‘맘마미아’는 지난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이번에 정규 편성을 꿰찼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스타와 스타의 어머니가 함께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치는 형식이다. MC는 박미선과 이영자, 샤이니의 민호가 맡았다. 박경림도 어머니와 함께 고정 출연한다.

스타의 가족이 나오는 집단 토크쇼 포맷이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토크쇼와 차별화한 웃음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미선은 지난 4일 KBS 개편 설명회에서 ‘여자들을 위한 예능’이란 점을 들며, 유사한 형식의 기존 프로그램과 차이를 강조했다.

그는 “스타와 엄마가 같이 나와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라며 “‘맘마미아’는 찜질방 수다 같은 느낌이다. 가족과 스타가 나온다는 점에서 ‘아빠 어디가’와 비슷한 것 같지만 엄마와 자식 간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라서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런닝맨’을 따라잡아라 = 이어지는 일요일 오후 6시30분대는 남자들의 에너지를 앞세운 리얼 버라이어티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런닝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는 가운데 MBC ‘일밤’은 ‘진짜 사나이’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매직 콘서트’ 후속으로 14일 첫선을 보이는 ‘진짜 사나이’는 남자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배우 김수로, 류수영, 방송인 서경석, 샘 헤밍턴, 가수 손진영, 엠블랙의 미르가 고정 멤버로 나선다.

이들은 지난달 말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서 6일간의 합숙 촬영을 마쳤다. 촬영은 실제 군 생활에 가깝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로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일주일간 고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보람은 있었다”라며 “‘일밤’ 독해졌다”라고 촬영이 힘들었음을 전했다.

‘출연자들이 고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여성 시청층에게도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런닝맨’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 2TV ‘1박2일’은 새로운 멤버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지난 7일 방송에는 새 멤버인 배우 유해진과 함께하는 첫 번째 여행이 전파를 탔다.

맏형 김승우의 하차 후 합류한 유해진은 첫 여행지에서 멤버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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