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존의 문화의 장 열어라
평화와 공존의 문화의 장 열어라
  • 강민중/한용
  • 승인 201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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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가야문화축제 개막…주제공연‘아름다운 동반자’
주제공연 '아름다운동반자'
아름다운 동반자‘

올해 37회째를 맞이하는 가야문화축제가 24일부터 28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봉황동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전문 예술감독제를 도입해 주제와 내용이 있는 지역축제를 지향하는 가야문화축제는 극작연출가 이윤택씨를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이윤택씨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김수로와 허황옥의 신행길 ‘아름다운 동반자’를 상설 공연으로 배치하면서 김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내세운다.

국제결혼을 통한 평화와 공존의 철학을 가야문화축제의 기본정신으로 내세우고,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이 모여들어 하나됨을 이룬 고대 가야의 성격을 아시아의 교차로 금관가야 특별구 김해시의 역사문화적 공간으로 설정한다.

가야문화축제를 21세기의 국제적인 다문화 축제 성격으로 발전시킨다. 아시아 공연예술제의 부활, 아시아 아트 마켓 설치,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는 연극 만들기-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되는 봉황동 유적지 일대는 가야의 전통연희 공간으로 개발된다.

아울러 김해 사람 배돌석(소설 임꺽정에 등장하는 돌팔매질의 명수)을 극화한 마당극 ‘배돌석’공연과 석전놀이를 김해의 전통 상설무대로 내세운다.

제4회째로 부활하는 아시아공연예술제는 일본의 동시대를 대표하는 축제 퍼포먼스 요사코이 공연, 중국 조선족의 상모놀이, 오키나와의 사자탈놀음과 북놀음, 인도 까타깔리와 타악연주, 그리고 한국의 남사당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수릉원 무대는 시민 참여형 축제 공간으로 실버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오락관으로 꾸며진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하여 수릉원 일대를 시민 참여형 축제 공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해반천 문화 체험 공간은 고대 가야의 계욕제(삼월 삼짓날 강에서 멱감고 노는 전통)를 이어받는 탐방객 문화 체험 공간이다. 김수로 허황옥 뱃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편 올해부터 가야문화축제의 문화콘텐츠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시작된다. 축제 이미지를 개발하여 깃발, 기념 셔츠, 싱징적인 기념물을 제작한다. 프로그램을 책자화 하고, 국립박물관의 학술발표회 외 별도로 가야문화를 위한 문학 행사 (고운기 시인 초청 강연 및 특별공연/도요 창작 스튜디오)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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