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돌입
함양군수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돌입
  • 이용우
  • 승인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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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궐 선거…누가 뛰나?
▲함양군수 보궐선거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가면서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11일 함양군 일대에서 후보자들이 군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 4번 서춘식후보, 기호 5번 임창호후보, 기호 6번 이창구후보, 기호 7번 김재웅후보. 오태인기자
 
 
4·24 재선거 운동이 1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무소속 4파전으로 치러지는 함양군수 선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함양읍 동문사거리에서 각 후보 진영이 출근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신호탄을 쏘았다.

유세 첫날을 맞은 이날 재재선거라는 함양군수의 선거 특성상 후보들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유세일정을 잡는 것으로 시작해 출정식도 캠프 내에서 간소하게 치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할 수 있고 어깨띠와 표찰 등을 두르고 해당지역마다 필요한 현수막을 1매씩 거리에 걸 수 있다. 함양군수 재선거에서는 38명의 선거운동원과 1명의 사무장을 둘 수 있다.

기호 4번 서춘수 후보는 ‘일하는 군수, 당당한 군민’, 기호 5번 임창호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기호 6번 이창구 후보는 ‘이번에는 이창구, 다시봐도 이창구’, 기호 7번 김재웅 후보는 ‘깨끗한 후보, 농업전문가, 준비된 군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서춘수 후보와 김재웅 후보는 하늘색과 파란색 계통을 상징색으로 내세웠고, 이창구 후보와 임창호 후보는 연한 빨강과 진한 빨강을 내세워 묘한 대조를 이뤘다.

서춘수 후보는 오전 9시까지 아침인사를 마친 후 선거운동원 전부가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휴지를 줍는 등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 후보는 “40년 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도청과 중앙에 많은 인맥을 갖고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호 후보는 캠프 내에서 출정식을 대신하면서 공명선거 의지를 불태웠다. 후보자는 운동원들과는 별개로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지역경제를 잘 아는 CEO출신으로서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함양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구 후보 역시 캠프 내에서 출정식을 치르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정정당당한 선거로 함양군의 발전과 비전을 새로 일으킬 것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36년 간의 정치권 경험을 살려 함양 군민들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함양을 반듯하게 세워 보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후보 또한 간소한 출정식과 함께 오후에는 함양읍 시장 입구에서 후보자를 대신해 선거연설원이 시내를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함양군은 잘 준비된 군수가 필요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잘사는 함양을 꼭 실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는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러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군수가 당선되길 기대했다. 주민들은 “지방자치 이래로 단 한 번도 깨끗한 군수를 내세운 적이 없었는데, 이번만큼은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군수를 내세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한편 이번 4·24 재·보선부터는 통합선거인명부가 선거 당일인 24일 현장투표소 투표가 불가능한 유권자를 위해 사전 부재자신고 없이 19~20일 이틀간 재·보선 지역 79곳의 부재자 투표소에서 조기투표가 가능하다.


함양군수 재선거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가면서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11일 함양군 일대에서 후보자들이 군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 4번 서춘식후보, 기호 5번 임창호후보, 기호 6번 이창구후보, 기호 7번 김재웅후보. 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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