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동 종합교통센터 본 궤도 오르나
가좌동 종합교통센터 본 궤도 오르나
  • 정만석
  • 승인 2013.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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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사업제안 모집공고 내달 제안서 제출
진주시가 최근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종합교통센터) 제안모집 공고를 내면서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투자상담설명회를 통해 2개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제안모집 공고와 연계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사업 성사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90년대 시외버스터미널을 하대동 KT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려 했을때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운영조합의 불가론과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된 점을 고려해볼때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4년 지역간 종합교통센터의 건립방안(진주시 사례연구)을 시작으로 그동안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오던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에 대해 지난 5일 사업제안 모집공고를 냈다. 공고문에서 시는 15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5월 1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을 위해 수차례 공고를 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참여업체가 없어 모두 무위로 끝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공고에 앞서 지난해 시가 투자상담을 통해 2개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진주혁신도시와 진주역사 이전 등으로 어느때보다 종합교통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높은 시점”이라면서 “지난해 2곳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피력했지만 사업제안 모집공고에 나설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기불황으로 민자사업 자체도 불황을 맞았는데 혁신도시 완공을 앞두고 참여 문의 빈도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종합교통센터 건립이 이번 기회에 가시화 되는것 아니냐 하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하대동 KT 인근으로의 이전 실패 경험을 들며 현 시외버스터미널운영 조합으로부터 동의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 더러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을 설득하기도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시외버스업체 한 관계자는 “건물 노후화나 공간 부족 등의 불편은 있지만 시 외곽으로의 이전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노선존폐여부 문제, 그리고 인근 재래시장관의 관계를 고려해 볼때 쉽지 많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현 시외버스터미널은 주차공간 부족과 함께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통체계 혁신을 위해서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좌동 606-2 일원 7만1435㎡ 부지에 들어설 여객자동차터미널은 민자 유치를 통해 건립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 이전한 진주역 인근에 조성돼 향후 이곳은 교통물류중심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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