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없는 무소속 4파전”
“절대 강자 없는 무소속 4파전”
  • 이용우
  • 승인 201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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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함양군수 재선거… … 후보들 총력전 펼쳐
▲서춘수, 임창호, 이창구, 김재웅 후보(왼쪽부터)
 
4·24 함양군수 재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함양지역에서는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무소속 4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표심을 잡기 위한 분주한 행보를 벌이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이번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프로필 및 공약,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본다./편집자 주 .

오는 4·24 함양군수 재선거 투표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무소속 4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표심을 잡기 위한 분주한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초판 판세가 4명의 후보 모두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도발 변수가 없는 한 20%에 가까운 부동층이 이번 선거의 향방을 쥐고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수 4년 단일 임기동안 세 번째 치르지는 선거이다 보니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은 예전과는 딴판으로 호응도가 낮아 지지자들을 어떻게 투표장으로 이끌어낼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절대 강자가 없이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적극 투표 층을 집중 공략하는 조직선거와, 중도성향 유권자를 흡수하는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의 동기는 무엇인가.

▲서춘수=저는, 경남도청 농수산국장과 밀양시 부시장 등 4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생각해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함양이 더 잘 살 수 있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나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가지지 못한 사람과 가진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마을 거리, 역사와 관광이 삶속에서 살아 있는 생활공간, 수준 높은 교육으로 살기 좋은 함양을 만들기 위해 이번 군수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함양군수 재선거는 무엇보다도 함양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오직 함양군민만 생각하겠습니다.

▲임창호=저는 우리 함양군의 어려운 현실과 어두운 미래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경제를 잘 알고 있는 전문 경영인으로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대 통합의 함양건설을 이룩하고 군민의 자존심 회복과 침체된 지역 경제를 부흥시켜 군민의 미래 행복을 만드는데 희망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오랜 행정 공백과 군정 정체 현상으로 빚어진 우리 군의 처해진 상황을 되풀이 되지 않고 지역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사업가 정신을 불어 넣어 군정을 활력화 시키는데 저 임창호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창구=4년 임기의 군수선거를 세 번씩이나 치르게 되어 대내외적으로 함양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군민들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가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수 공백으로 빚어진 군정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조기에 수습하고 지역의 화합을 이끌어 내면서 민심을 통합해 낼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군의원으로 일하면서 군정에 직간접으로 접촉해 왔으며 군의 당면한 현안과 군정 전반에 걸쳐 현실 인식에 전혀 문제가 없는 제가 군정을 맡는 것이 그러한 공백의 조기수습과 군민통합은 물론 군정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웅=우리 함양은 2회에 걸친 선거부정사건으로 얼룩져있습니다. 이로써 군민들의 사기는 저하되어 있고 군은 수장이 없는 터라 지역발전이 올 스톱 된 상태입니다. 이제 올바른 군수, 정직한 군수, 지역발전의 향도역할을 하는 군수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군의회 의장, 농협조합장을 역임하면서 갈고 닦은 행정추진력을 갖고 있는 제가 함양군의 참된 일꾼이 되고 싶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농민들의 애환을 다른 후보들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청렴하고 정직하다는 점은 무엇보다 제가 내 세울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 후, 1년 2개월여 남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서=함양의 지금 최대현안 과제는 군민화합과 통합입니다.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며 군민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실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군수 임기는 1년 2개월여 밖에 되지 않지만 저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그러나 분명히 앞을 향하여 걸어갈 것입니다. 저는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조정의 힘으로 함양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역과 계층 간의 통합을 이루어내고, 함양인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면 군민 누구나 안정된 지역공동체 속에서 일자리, 복지, 농업, 교육, 문화예술, 여성, 소수 층과 다문화가족에서도 혜택을 누리고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임=남은 군수 잔여임기가 1년여에 불과합니다. 또 다시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군민여러분의 판단은 흐리게 하고 불투명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전임군수의 정책 및 공약을 심사숙고하여 검토한 후 추진 중이거나 지역발전을 위한 연속 사업은 성실히 수행하고 조기에 착공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군민들의 생활편의와 관련된 민·숙원사업을 수행해 나가겠으며, 군민 전체를 아우르고 군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일 수 있는 민의 위주의 행정구현에 노력할 것입니다.

▲이=1년 2개월 임기의 군수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군정의 영속성 유지와 함께 새로운 군수 취임으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각종 시책이나 정책집행의 혼선의 예방입니다. 1년2개월이란 짧은 임기의 군수를 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이 맡아 업무파악하고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여간 큰 손실이 아닙니다. 재선거로 선출하는 군수가 가장 중점을 두어 추진해야 하는 일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군정의 하나하나를 착실히 챙기면서 함양-지곡-안의간 국도 24호선 확장, 지리산케이블카 건설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을 결정짓는 데 매진 할 생각입니다.

▲김=그간 함양은 혼탁한 선거풍토로 말미암아 군민들이 누구 누구편으로 갈라져있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그 후유증이 대단합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군민통합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해서 군민화합의 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은 군정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일일겁니다. 우선 지리산댐과 지리산케이블카는 함양군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민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조심히 접근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충분한 공청회를 갖고 군민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곡리조트와 백운리조트 역시 함양레저문화를 꽃피울 콘텐츠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리조트를 건설함으로써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추구하겠습니다.



-끝으로 유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서=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번 함양군수 재선거는 부정 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러 땅에 떨어진 함양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깨끗한 선거를 하여 좋은 후보를 뽑는다면 우리 지역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저 홀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흑색선전에도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저 서춘수는 함양과 함께 ‘하나’가 되고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함양을 역동적이고 도약하는 함양으로 새롭게 반드시 바꾸어 내겠습니다.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함양, 저 서춘수가 군민 여러분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임=이번 선거를 통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함양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군민으로부터 뭔가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나친 과열 경쟁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거풍토를 조성하여 우리 군민이 신뢰하고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의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후보자들께서 그 기반을 다졌으면 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지역화합을 위해 깨끗한 선거를 치루고,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이=모든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이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여 불법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저 이창구가 군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어 당선되면 대외적으로 자랑스럽고 당당한 군수, 겸손하고 깨끗한 군수, 일 잘하는 군수가 되어 군민들께 보답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이 30년 제 정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선택이며 마지막 도전입니다. 진실한 마음 끝까지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군의 발전과 군민을 섬기는 군민들의 군수가 되겠습니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믿고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농민 출신으로 농업 전문가인 제가 군수 선거에 출마한 것은 우리 함양을 발전시켜 부자마을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그동안 4번의 선거를 정정당당하게 치르면서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검증된 일꾼으로 선택받았습니다. 제가 군수에 당선된다면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함양발전을 기필코 이루어 내겠습니다. 또한 세 번의 선거로 인해 사분오열된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시켜 우리 함양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끝으로 유권자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진정 누가 군민 혹은 농민을 위해 올바른 군정을 펼칠 것인가를 심사숙고 투표해주시길 바랍니다. 저, 김재웅 언제나 함양군민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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