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역전패, 독수리가 무서웠니?
이틀 연속 역전패, 독수리가 무서웠니?
  • 박성민
  • 승인 2013.04.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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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주중 3연전 스윕 위기…한화는 첫 연승
NC다이노스가 연 이틀 역전패를 당하며 주중 3연전 스윕 위기에 빠졌다.

NC는 17일 대전 한밭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하며 3-4로 패했다.

한화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선발투수인 유창식과 김혁민이 불펜을 책임지고 1차전 등판한 송창식이 마무리로 나오는 등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도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민호의 볼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는 등 양 팀 벤치 모두 경기에 대한 의지가 한국시리즈를 방불케했다.

경기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NC가 주도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볼넷을 얻은 뒤 차화준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호준이 가볍게 유격수 땅볼을 쳐내며 선취점을 먼저 신고했다. 2회에도 조평호의 볼넷과 이현곤의 우전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노진혁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째를 만들었다.

NC는 5회초 조영훈의 안타와 이호준 타석 때 한화 3루수의 실책으로 다시 무사 1, 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권희동이 강공으로 타격했으나 번트와 마찬가지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그러나 조평호와 이현곤이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한화도 1회초 곧 바로 동점을 만들고 1점을 더 쫓아오는 등 어제 경기의 끈끈함을 보여줬다.

5회말에도 위기 뒤에 찬스를 라는 야구 격언을 입증하며 NC를 압박했다. NC는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외야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얻어맞고 무사 2루 위기에서 오선진에 적시타를 내주고 3-3 동점이 됐다.

결국 6회말 2사 1,3루에서 결정적인 와일드 피칭이 나오면서 3-4 1차전에 이어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3이닝을 던지며 불펜으로 나선 김혁민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2연패에 쓴 잔을 마셨다.

창단 첫 승의 주인공 이재학은 4⅓이닝 동안 97개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볼넷 2개를 내주며 지난 경기의 좋은 리듬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민호, 노성호 등 젊은 불펜진은 결승점을 내줬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한화타선을 막아냈고 고창성, 송신영 등 경험 있는 투수진이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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