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16년간의 미술 동행
영·호남, 16년간의 미술 동행
  • 강민중
  • 승인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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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동서미술의 현재전 23일까지 3·15아트센터
영호남 미술교류 일환으로 매년 전남과 경남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는 ‘제16회 동서미술의 현재전’이 18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남지역 작가 100여명과 경남지역 작가 150여명 등이 참여해 총 25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올해로 16돌을 맞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예술을 통해 영·호남 지역간의 벽을 허물고 양 지역간의 문화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양지역 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영호남 미술의 현주소를 느끼고 정체돼 있는 지역화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남·전남도지회가 힘을 모아 시작한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영호남의 예술적 화합’라는 큰 틀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 전남 여수에서 125점의 작품으로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해마다 두 지역을 오가며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남과 경남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자랑스러운 예술인들을 무한히 배출한 고장이며, 현재로도 훌륭한 작가들이 남도미술의 맥을 이어가며 한국화단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이번 진주 전시에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전 장르에 걸쳐 양 지역 신진작가에서부터 중견·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개성넘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경남과 전남의 대표적인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도미술의 뛰어난 예술혼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남도미술을 알리며 남도미술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문 경남미협지회장은 “ 낙동강에서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남도의 땅은 많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고장이다. 두 지역은 수려한 풍광과 낙천적인 기질 때문에 수많은 예술가들을 배출 하였을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예술의 꽃을 피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16회를 맞는 동서미술현재전은 그동안 한국미술 발전의 충추적 소임을 다하고 남도미술의 맥을 이어가는 전남과 경남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작품을 통해 서로 교류함으로써 지역 미술발전은 물론 지역 간 이해와 우정의 교두보 역할을 잘 수행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동서화합을 위한 인적 교류 창구로써의 역할과 함께 남도미술의 뛰어난 공동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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