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 美 행정부의 합격점 받아
통영 굴, 美 행정부의 합격점 받아
  • 허평세
  • 승인 201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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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정부 통영굴 시식회 성황리 종료
통영 굴의 우수함과 안정성을 널리 알리고 내수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추진한 미행정부 내 굴 시식회가 행정부 직원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18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통영굴의 미국 수출이 재개된 가운데 굴 소비 촉진전략 일환으로 통영시가 주관하고 미국 메릴랜드 소재 I.L.Creations가 후원한 통영굴 시식회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과 16일 미국무부와 농무부, 의회도서관 구내식당에서 개최됐다.

15일 미국무부와 농무부 카페테리아에서 열린 시식에서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레시피로 굴카레, 베이컨 굴구이, 치즈 굴찜, 굴튀김, 굴무침 등 통영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이들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16일 의회도서관에서는 직원은 물론 도서관을 출입하는 일반시민과 학생, 장애인 단체 등이 우수한 통영굴을 시식하면서 아시아 소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시식회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의회도서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부친이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케빈 혼버거(Kevin Hornberger)씨가 통영굴 요리가 우수하다며 직접 통영굴을 수입하고 싶다고 수협 이사의 명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색다른 이벤트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수의 직원이 시식행사장을 찾아 통영굴을 맛봤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통영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 유명한 관광지가 어딘지 문의하는 등 통영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시식회에서 차신희 통영시 부시장과 강혜원 시의회 부의장, 장경일 굴수협 상임이사 등 방문단은 직접 어깨띠를 두르고 시식용 샘플을 직원들에게 나눠 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15일에는 미주 한인언론사인 중앙일보와 한국일보, 조선일보, 주간워싱턴 등에서 나온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영굴 시식회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시는 국내에서 통영굴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소비심리가 조성돼 어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굴 시식회를 이벤트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굴 소비를 위한 지속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통영 굴의 세계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 국무부 굴 시식회
미 국무부에서 굴 시식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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