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공채시인 추모 달빛 낭송회 개최
故정공채시인 추모 달빛 낭송회 개최
  • 여명식
  • 승인 201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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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동 최찬판댁 사랑채 마당서
‘고독한 미학의 순례자’, 하동출신 성촌(星村) 정공채 시인 타계 5주기를 추모하는 달빛 낭송회가 26일 오후 7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사랑채 마당에서 열린다.

평사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시인의 동생 정두수 작곡가를 비롯한 유족과 제자, 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인이 남긴 주옥같은 시를 낭송하며 한국문학사에 남긴 그의 족적을 되새긴다.

달빛 낭송회는 하동문협 현임옥씨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시인의 약력 소개, 이태규 예총 하동지회장의 추모시 낭독 및 인사말, 강희근 경남시인협회 회장의 경남일보 연재 정공채 시인 소개, 신세훈 전 한국문인협회 회장의 정공채 시인과 나 소개, 강현수 현대시인협회 이사의 정공채 선생의 시세계 소개,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다음 날인 27일 오전 10시에는 정공채문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시인이 영면한 진교면 술상리 금오영당 묘소에서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유족과 제자, 문인, 기념사업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가해 선생의 묘소에 헌화·분향하고 선생의 시와 추모시를 낭독하며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린다.

정공채 시인은 1934년 12월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에서 출생해 연세대를 졸업하고 195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을 받아 ‘종이 운다’ 등 시 3편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부산일보.학원사,민족일보 기자와 MBC프로듀서를 거쳐 1963년 MBC라디오 인기 프로그램 ‘전설따라 삼천리’ 제 1회부터 3개월 간 집필 활동을 했다.

또 문인협회 이사와 현대시인협회 부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시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등단 2년만인 1959년 ‘석탄’, ‘자유’로 제 5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시문학상, 한국문학협회상, 편운문학상,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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