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혜 (객원논설위원)
남자와 여자의 성에 따라 특정 인지기능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주장이 1979년 교육심리학자인 새런 내쉬에 의해 주장되면서 항상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지금도 흔히들 남자는 수학이나 과학 등을 잘하는 공간지각력이 우수하고, 여자는 언어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이 회자되면서 남자는 누구나 공간지각력이 우수하고 여자는 누구나 언어능력이 뛰어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호주 그리피스대학 연구진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남성성이 강하면 공간지각력이 높아지고, 수학 및 과학점수도 높은 것으로 밝혔다. 반면에 여성성이 강하면 수학·과학점수가 낮게 나타나 성 역할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학술지 최근호에 발표하였다. 즉 공간지각력과 남성성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즉 남자나 여자아이가 놀이활동을 할 때 또는 여가활동을 할 때 성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간지각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성 역할은 학교교육이 아닌 부모의 가정교육에 의해 강요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남자아이들은 야외에서 뛰어 놀게 하거나 퍼즐을 맞추게 하고, 여자아이들은 인형을 가지고 소꿉놀이를 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결론적으로 놀이와 여가활동에서 남성성을 강요받은 아이들은 그만큼 공간지각력이 높아지고, 반면에 여성성을 높게 표현하도록 강요받은 아이들은 언어능력과 표현력 점수가 높아진다. 여학생의 수학이나 과학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남녀를 구별하지 말고 남녀학생이 섞여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차별 없이 즐기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겠다.
최정혜·객원논설위원
▶그런데 최근 호주 그리피스대학 연구진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남성성이 강하면 공간지각력이 높아지고, 수학 및 과학점수도 높은 것으로 밝혔다. 반면에 여성성이 강하면 수학·과학점수가 낮게 나타나 성 역할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학술지 최근호에 발표하였다. 즉 공간지각력과 남성성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즉 남자나 여자아이가 놀이활동을 할 때 또는 여가활동을 할 때 성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간지각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성 역할은 학교교육이 아닌 부모의 가정교육에 의해 강요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남자아이들은 야외에서 뛰어 놀게 하거나 퍼즐을 맞추게 하고, 여자아이들은 인형을 가지고 소꿉놀이를 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결론적으로 놀이와 여가활동에서 남성성을 강요받은 아이들은 그만큼 공간지각력이 높아지고, 반면에 여성성을 높게 표현하도록 강요받은 아이들은 언어능력과 표현력 점수가 높아진다. 여학생의 수학이나 과학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남녀를 구별하지 말고 남녀학생이 섞여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차별 없이 즐기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겠다.
최정혜·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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