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안저니 원송차이짐과 세계타이틀 1차방어전
세계타이틀 1차방어에 나서는 홍서연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자복서로는 사상 처음으로 해외원정에서 세계타이틀을 획득한 홍서연(27·진주상록프로모션)이 27일 진주시 상평동 소재 진주생활체육관 특설링에서 태국의 부안저니 원송차이짐과 WBO 여자 미니멈급(47.6kg)세계타이틀 매치 1차방어전(10R)을 치른다.
홍선수는 “현재 컨디션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일(26일)실시되는 계체량 통과에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내비쳤다.
홍서연은 7전 7승 4KO의 전적으로 프로진출 후 지금까지 패한적이 없는 선수.
상대 부안저니 원송차이짐은 3패(9승)를 안고 있지만 프로데뷔 후 초창기에 3패한 뒤 8연승으로 기량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선수다.
지인진 관장은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8연승을 하고 있는 선수로 기량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그동안 홍선수가 착실하게 운동해 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홍서연은 10라운드를 뛴 경험이 없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착실한 로드워크로 체력을 보강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관장은 또 “(홍선수가)기본기가 탄탄하고 눈과 스피드도 좋다”고 덧붙였다.
양 선수는 경기에 앞서 26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계체량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메인경기에 앞서 곽경훈(대구달서)-장재원(대한), 임재혁(상무)-이지훈(부산광명), 박현겸(강서현대)-심준오(부산장정구)의 4라운드경기가 펼쳐지고, 한국 KBC 슈퍼웰터급 챔피언결정전 권범우(송탄월드)와 지철윤(청주파워)의 10R경기가 벌어진다.
메인경기는 KBS-NSPORTS에서 오후 1시부터 생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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