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추위 물러간 봄 '초록의 스프링 레이스'
늦추위 물러간 봄 '초록의 스프링 레이스'
  • 최창민
  • 승인 2013.04.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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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마라톤대회 6000여명 참가 성황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0여명의 건각들이 녹색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진주시 일대와 진양호반을 마음껏 달리며 마지막 봄을 만끽했다. 2013년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열린 28일 오전 하프코스에 참가한 달림들이 출발선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오태인기자
 
“달리는 사람은 열정과 희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있는 사람은 인생에서 승리합니다.”

2013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28일 오전 진주시 평거동 강변에 마련한 메인 본부를 출발해 진양호반 일원 마라톤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남일보와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대회에는 전국에서 마라토너 5000여명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00여명이 참가해 인생승리를 위한 질주본능을 불살랐다.

비교적 시원한 날씨 속에 진행된 마라톤대회는 오전 9시 30분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10분간격으로 10시까지 하프, 10km, 5km가 각각 출발했다.

마라토너들은 주코스인 남강변을 비롯한 진양호반코스 일원에는 예년과는 달리 화려한 꽃잎대신 연초록의 신록이 가로수나 주변경관을 뒤덮어 마라토너들은 힘겨운 가운데서도 한결 싱그러운 느낌을 받으면서 달리기의 열정에 빠져들었다.

날씨가 흐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짙게 깔렸던 안개가 걷히고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 더욱 상큼한 대회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을 비롯 윤상기 진주부시장, 최낙영경남도문화체육국장, 권순기경상대학교총장 하계백진주상의 회장, 강신홍진주경찰서장 등 지역유관기관 및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10km코스를 직접 달리며 진주의 땅을 밟아보고 진주의 정서를 익혀 의미를 더했으며 강신홍진주경찰서장도 10km에 참가해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순봉경남일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각지에서 참가한 5000여명의 마라토너를 환영한다”고 인사하고 “마라톤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챙기는 하루가 돼 달라”고 격려했다.

진주경찰서에서는 개회식에 앞서 509전경대원, 기동 2중대원 40여명이 경찰제복을 입고 ‘4대악근절을 위한 댄스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오후들어 마라토너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에는 어린이 가족과 동료들이 결승선에 몰려 완주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박수와 화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풀코스는 남자부 청년부의 전복현(44)씨가 2시간 47분5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고, 장년부는 박경태씨, 여자부는 권순희(42)씨가 3시간 6분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에 올랐다.

하프는 청년부에 Blair McWhirter가 1위로 골인했으며, 장년부에 이종국씨, 하프여자부에 이진희씨가 1위로 골인해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대회는 공군교육사령부 군악의장대 경남일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경일사랑회, 경남은행 관계자 진주경찰서 등 관계자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열린 28일 오전 풀 코스에 참가한 달림들이 신안동 남강 둔치를 마음껏 달리고 있다. 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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