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대원 숨져…돌풍에 착륙장소 벗어나
사천에서 열리는 제52회 경남도민체전을 빛내기 위해 개회식 식전행사로 잡힌 ‘고공낙하시범’ 행사의 예행 연습을 하던 특전사 대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남 담양시에 있는 11특전여단 179부대 김종태(49) 원사가 26일 오전 11시 55분께 제52회 도민체전 개회식 식전행사의 하나인 ‘고공낙하시범’의 예행 연습을 하던 중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해 착륙장소인 삼천포공설운동장을 900여 m 벗어나 인근에 있는 사천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와룡관) 옥상으로 추락했다. 김 원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0여 분 만인 12시 8분께 두개골 파열로 숨졌다.
김 원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동료 특전사 11명과 함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낙하산 강하연습을 위해 육군항공대 소속 UH-60에 탑승·이륙한 뒤 7000피트 상공에서 강하했는데, 돌풍으로 대열을 이탈하면서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사를 제외한 11명의 특전사 대원들은 착륙지점인 삼천포공설운동장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대회 주최측은 고공낙하시범을 전격 취소했다. 김 원사는 현재 삼천포지역의 모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경찰과 공군은 김 원사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낙하산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원사가 강하할 당시 풍속이 13노트 이하로 고공낙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전남 담양시에 있는 11특전여단 179부대 김종태(49) 원사가 26일 오전 11시 55분께 제52회 도민체전 개회식 식전행사의 하나인 ‘고공낙하시범’의 예행 연습을 하던 중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해 착륙장소인 삼천포공설운동장을 900여 m 벗어나 인근에 있는 사천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와룡관) 옥상으로 추락했다. 김 원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0여 분 만인 12시 8분께 두개골 파열로 숨졌다.
김 원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동료 특전사 11명과 함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낙하산 강하연습을 위해 육군항공대 소속 UH-60에 탑승·이륙한 뒤 7000피트 상공에서 강하했는데, 돌풍으로 대열을 이탈하면서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사를 제외한 11명의 특전사 대원들은 착륙지점인 삼천포공설운동장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대회 주최측은 고공낙하시범을 전격 취소했다. 김 원사는 현재 삼천포지역의 모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경찰과 공군은 김 원사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낙하산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원사가 강하할 당시 풍속이 13노트 이하로 고공낙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