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人선생님 茶 한 잔 올립니다”
“亞人선생님 茶 한 잔 올립니다”
  • 강민중
  • 승인 2013.05.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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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선생 1주년 헌다례 4일 남해서 개최
“아인 박종한선생님을 추모하며 햇차 한잔 올립니다. 흠향하세요”

아인 박종한 선생 서거 1주년 헌다례가 4일 오전 11시 남해하천재(남해 설천면 덕신리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아인선생기념사업회(가칭)가 주관하고 한국오성다도회가 주최, 진주시 남해군이 후원하는 행사다.

주관 단체인 아인선생기념사업회는 대아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진주연합차인회, 오성다도회, 현창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1~4부로 나눠 열리는데 1부행사인 헌다례를 시작으로 2부에는 권해주 교수가 ‘아인 선생 행상(行狀)’을, 현영조 교수가 ‘내가모신 아인선생’, 박일화씨가 ‘헌무’, 정옥희 한국예다원장이 ‘헌시’, 이석 고종황제 손자가 ‘헌악’을 선보인다.

3부에는 아인선생 기념사업회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 결성시간을 가지며, 4부는 아인 선생과 관련한 기념품 판매 시간도 마련된다 .

아인 선생의 제자인 박군자 한국오성다도회장은 “선생님을 통해 오행다완과 오성다도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오성다도회가 결성될 수 있었다. 매주 목요일마다 아인도방에서 다법과 다송을 배웠고, 책을 내기 위해 오성다도회원들과 함께 남해 하천다숙과 진주비봉루차실을 오르내리며 행다법을 정립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오성다도책이 출판됐고 전국 차인들이 하천다숙과 아인도방, 비봉루에서 오성다도 수업을 들으려고 구름처럼 모여왔다”고 설명했다 .

이어 “선생께서 남기신 업적들을 후세에 더욱 빛나는 학문으로 재조명될 수 있도록 제자들이 다 함께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종한 선생은 생전에 대아중·고등학교를 설립, 교장으로 역임하며 진주의 교육 발전에 헌신했다 .또 ‘차의 날’ 제정에 앞장서 진주를 한국 차문화 운동의 요람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뜻을 같이한 차인(茶人)들과 함께 매년 5월 25일을 ‘차의 날’로 정하고 선포식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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