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산업 제2 중흥기 맞도록 하겠다"
"실크산업 제2 중흥기 맞도록 하겠다"
  • 최창민
  • 승인 201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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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권 한국실크연구원장 인터뷰
“외부경영시스템을 도입해 나날이 변화하고 개혁하는 조직을 만들고 나아가 실크산업이 제 2의 중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정유권(사진·59)한국실크연구원장이 6일 오전 진주시 상평동 한국실크연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실크연구원을 혁신하고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뒤 ‘실크산업을 발전시켜 제 2의 중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실크연구원에 대한 좋지못한 사회적 시각과 이에 따른 자기반성,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강한 톤으로 언급했다.

정원장은 “그동안 실크연구원이 사회적 기대에 얼마나 제대로 부응하고 신뢰를 받았는지, 투명성을 확보했는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평가해야할 시점이다”고 전제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기대를 배반을 한다면 (실크연구원)존립 자체가 위협 받는다”며 ‘철저한 자기반성과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구원 내부 직원들의 변화된 자세도 요구했다. “먼저 (어떤)잘못을 남의 탓이나 여건 탓으로만 돌린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내 스스로 잘못을 찾고 반성하며 이를 계기로 조직이 발전하는 구조로 만들어야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 실크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소통’과 함께 아울러 ‘협조’를 구했다. 정원장은 “지역 실크업계와 자주 만나서 소통을 몸소 실천하겠다. 실크업계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청취해 살아 있는 목소리가 실크연구원 내부에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노후화된 시설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교체작업을 실시해 진주지역 실크산업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구원의 기능과 역할,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연구원 내부적으로는 ‘윤리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원장으로서 자신의 철학과 포부를 제시했다.

정원장은 “실크연구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평가가 좋지 못했던 것같다”고 진단한 뒤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실천해 실크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공직자로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마지막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실크업계 여러 관계자들과 연구원 가족의 도움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유권 원장의 취임식에는 이창희 진주시장이 실크연구원장 취임식 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해 이채를 띠었다.

이창희 시장은 “문산의 실크혁신센타 추진에 대해서 예산확보가 쉽지 않아 여건이 어렵지만 먼저 공장을 신축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혁신센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 임을 밝혔다.

이어 진주시 관계자는 한국실크연구원에 대해 잠정 중단한 사업·운영비지원도 재개할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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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권한국실크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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