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XP 지원 종료되면 공격 증가할 것”
MS “윈도XP 지원 종료되면 공격 증가할 것”
  • 연합뉴스
  • 승인 201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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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만료되면 보안 공격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MS에 따르면 MS는 최근 작년 하반기(7∼12월)에 대한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SIR)를 발표하고 이같이 진단했다.

SIR는 MS가 전 세계 6억대 이상의 컴퓨터와 기업용 서비스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반기마다 발표하는 보안 관련 보고서다.

MS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에 윈도XP의 지원이 끝나면 이 틈을 노린 바이러스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MS는 “과거에도 XP SP2의 지원이 차단되자 바이러스 감염률이 상승했던 것으로 봐 내년에 XP SP3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에도 XP를 겨냥한 바이러스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지원 종료 후에 이 바이러스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윈도 비스타급 이상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됐을 때 공격자가 수정 내용에서 취약점 정보를 확인해 이를 XP에 대한 공격에 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MS는 내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전 세계적으로 동시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업데이트, 패치 제공 같은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1년 뒤 종료된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보면 현재 MS의 바이러스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컴퓨터 중 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의 비율은 24%(2억7천만대)로 추산된다.

바이러스 백신을 쓰지 않는 컴퓨터의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컴퓨터보다 5.5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상위 10대 국가 중 한국은 작년 하반기 바이러스 감염률이 상반기보다 6.5% 증가해 보안이 취약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외에도 브라질(13.3%), 프랑스(7.7%), 독일(3.9%), 인도(20.5%)에서 바이러스 감염률이 전반기보다 증가했다.

감염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15.0%), 러시아(-5.7%), 중국(-5.2%), 영국(-5.8%), 터키(-0.3%)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감염률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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