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모바일 게임사업 박차…카카오 두렵지 않다”
페북 “모바일 게임사업 박차…카카오 두렵지 않다”
  • 연합뉴스
  • 승인 201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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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올해 게임 사업을 다각화해 고품질의 모바일 게임제공 업체로 거듭나고 특히 한국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페이스북 모바일 개발자 회의에서 제시카 리(Jessica Lee) 페이스북 아태 지역 게임 플랫폼 전략 총괄은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페이스북도 게임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리 총괄은 “작년 월평균 7억5천만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모바일 사용자 중 5분의 1은 매일 게임을 했을 정도로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 페이스북에서 유료게임을 이용한 사람의 수는 매월 24%씩 증가했다. 페이스북에서 게임을 내려받은 사람도 전년보다 75% 늘었다.

페이스북은 이에 따라 지인이 하는 게임의 종류와 내용을 볼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기도 했다.

리 총괄은 “게임은 페이스북의 성장에 핵심 부문으로 부상했다”며 “올해는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료뿐만 아니라 유료 게임 이용률도 세계 최고 수준인 아태 지역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싱가포르, 도쿄,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아시아 지역 게임 개발업체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리 총괄은 “특히 한국과 일본은 게임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사업에 관심이 크기 때문에 경영전략이나 기술적인 부문의 인재가 있다면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서 지배적 위치에 있는 카카오에 대해서도 “좋은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페이스북만의 성장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 다가갈 수 있다”며 한국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리 총괄은 올해 모바일에서 캐주얼과 하드코어의 중간 격인 ‘미드코어’ 게임을 적극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모바일을 통해 할 수 있는 게임의 종류가 3차원 총격 게임이나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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