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반대”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반대”
  • 여명식
  • 승인 2013.05.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의회 ‘대정부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하동군의회(의장 이정훈)가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반대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 등 관계부처에 보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 213회 임시회 제 3차 본회의에서 이홍곤(48)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 반대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홍곤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동부팜 한농의 자회사인 동부팜화옹이 화옹지구 간척지 15㏊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유리온실을 조성해 본격적인 농업생산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기업들이 농산물의 유통·포장·저장·판매시장에 진출하고 동부그룹은 종자와 비료.농약 등 농자재 생산업체와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까지 보유하는 등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기업이 농업생산 분야까지 진출해 대량의 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지역의 시설재배 농가와 전체 농업에 끼치는 영향은 동종의 수입 농산물이 수입되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혀 중·소농의 파산을 낳고 농민들을 파탄지역으로 몰아 넣어 농촌의 기반까지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동부팜 한농의 농업진출을 당장 멈추고, 또 지원했던 FTA(지유무역협정) 피해지원 자금을 회수하여 농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또 대기업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을 막을 수 있는 관련 법률 제·개정을 통해 대기업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을 근본적으로 막아줄 것을 건의햇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농림축산식품부, 새누리당, 민주당, 통합진보당에 보내기로 했다.
하동군의회 이홍곤 의원,
하동군의회 이홍곤 의원이 대기업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을 반대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