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뜬 NC, 독수리 공포증 털었네
태양 뜬 NC, 독수리 공포증 털었네
  • 박성민
  • 승인 2013.05.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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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호타 7-3, 한화전 5연패 고리 끊어
▲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한화전에서 7-3으로 승리한 NC다이노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NC의 태양은 빗 속에서도 빛났고 한화의 별은 떨어졌다.

NC다이노스가 이태양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의 역투와 효과적인 타선지원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시즌 6차전은 지난 경기 같은 경기 흐름이 다시 반복됐고 3회부턴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만발했다.

이날도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NC가 리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NC는 3회 선두타자 노진혁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만들고 후속타자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종호가 재치있는 기습번트로 1,3루가 됐고 박정준이 내야 땅볼로 선취타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서갔다. NC는 이후 이호준이 유격수 강습타구로 2루주자를 불러들이며 한 점을 더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에도 지석훈과 노진혁 연속 담장 직접 맞추는 3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태원 마저 안타를 쳐내며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김종호의 우전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든 NC는 나성범이 좌중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호투를 이어가던 이태양은 7회초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위기를 맞았다. 4번 김태균을 플라이로 처리하며 넘기는 듯 했으나 오선진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허용했고 3루루자 마저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한화의 추격으로 달아나는 점수가 절실했던 NC는 이태원이 7회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귀중한 1점을 올렸다.

지난 경기 불안감을 안겨줬던 불펜진은 9회 이민호 1점을 더 내주고 흔들리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를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타선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선발 바티스타를 4회만에 마운드에 끌어 내렸고 선발 이태양은 공격적인 피칭을 바탕으로 한화타선을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수퍼루키 나성범도 6회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5툴 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나성범은 “경기를 3경기 정도 하고 있는데 차츰 더 좋아지고 있다” 면서 “공격적인 타격을 주문한 코치진의 주문에 따라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10일 장소를 잠실로 옮겨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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