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 궁정홍, 9이닝 1실점 '화려한 완투'
마산고 궁정홍, 9이닝 1실점 '화려한 완투'
  • 박성민
  • 승인 201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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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신일고 잡고 16강전 진출
도내 유일 참가팀인 마산고등학교가 황금사자기 첫 관문을 통과했다.

마산고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력과 선발 궁정홍을 앞세워 8-1로 이겼다. 최근 3차례 신일고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마산고는 이날 적극적인 베이스러닝과 끈끈한 수비로 승리 방정식을 완성했다.

1회초 마산고는 선두타자 박재석이 11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만들고 보내기 번트와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선취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마산고는 1회말 신일고 최승민의 기습번트 안타와 3번 김태진에 1루선상 타고 가는 2루타를 얻어맞고 0-1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점수를 잃은 마산고는 2회초 곧바로 하위타선에서 힘을 내며 2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고 유격수 박성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1,2회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을 팽팽하게 이어갔다.

5회초 다시 찬스를 잡은 마산고는 6번 신용수가 2사 후 2루타를 터뜨리며 1루 주자를 불러들여 3-1 소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마산고는 9회 김민혁의 2루타와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얻는 만루에서 연속 5타점 나오면서 스코어를 8-1로 벌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 실점 이후 타선을 꽁꽁 묶은 궁정홍은 후반에 갈수록 위력을 더하며 완벽투를 이어갔다. 선발 궁정홍은 9이닝 동안 9탈삼진 1실점만 허용하며 신일고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수비에선 2학년 포수 김민혁이 상대 2루 도루를 강한 어깨로 저지하며 이효근 감독이 말한 필승전략을 그대로 보여줬다.

신일고를 꺾고 사기가 오른 마산고 오는 26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이미 부전승으로 올라간 부산공고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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