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세계타악축제 확 달라진다
사천세계타악축제 확 달라진다
  • 이웅재
  • 승인 201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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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흡 여술총감독 선임, 관객맞춤 콘텐츠 세분화
사천시 삼천포 농악을 계승 발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천세계타악축제의 행사일정과 세부적인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13일 사천시에 따르면 (재)사천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오후 2시 부시장실에서 전체 15명의 이사 중 11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2013년 사천세계타악축제 사업계획과 예산안, 와룡문화제 결산, 구암제 결산, 2013년도 차사발 초대 공모전 수탁 승인, 문화봉사단 운영 계획 등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원안가결했다.

이로 인해 사천시가 주최하고 (재)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게 된다. 특히 올해는 현재 대한민국 국악제 총감독, 쇼 비비디아 총감독, 송해 빅쇼 총감독,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총감독, 임방울 국악제 총감독 등을 맡고 있는 이상흡(62) 씨가 이번 축제를 총괄 지휘하게 되는 예술총감독직에 선임됐다. 지난해는 (사)민속음악원 이사장이며, 대불대학교 전통연희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광수(60) 씨가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올해의 세계타악축제는 ‘타악의 리듬을 넘어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데, 소요예산은 총 5억 5000만 원이다.

또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 경연대회, 전시와 체험, 향토풍물마당 등 5개 분야로 나눠 펼쳐진다. 메인 스테이지는 개막과 주제공연, 세계타악공연, 타악의 리듬을 넘어서, 주빈국 스페셜 무대, 진주·삼천포농악공연(스페셜 무대), 국내외 참가팀 난장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그리고 서브 스테이지는 퍼커션 마임 퍼포먼스, 국내 퍼커션 아티스트 초청 릴레이 콘서트, 리듬과 춤을 등 3개 프로그램이다.

특히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기존 축제와 크게 달라진다. 기존 축제의 프로그램 내용이 주최·주관 측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었다면,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민, 관람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퍼커션 콘텐츠로 세분화해 주무대, 보조무대, 거리공연, 전시, 아카데미 등으로 바뀌는 것이다.

실제 매년 주빈국을 설정해 스페셜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주빈국 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음식, 의상, 풍습, 사진 전시회 등을 열 계획이다. 이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애튜테인먼트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볼거리와 즐길거리, 사진을 함께 촬영할 수 있는 추억거리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해외 크라운 마임아티스트를 초청, 평소 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도구로 함께 즐기는 무대와 거리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8월 10일∼11일), 로봇타악공연(8월 10일∼11일, 오후 9시∼9시 30분) 등 사천세계타악축제와 연계하는 특별기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사천세계타악축제와 연계한 특별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축제 규모의 확대는 물론 사천의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사천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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