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칸 영화제서 털 좀 날리겠네
'미스터 고' 칸 영화제서 털 좀 날리겠네
  • 연합뉴스
  • 승인 2013.05.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15일 개막
세계 영화의 향연이 벌어질 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15일(현지시간) 개막해 26일까지 이어진다.

프랑스 여배우 오드리 토투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3D 버전이 개막작이다.

칸 영화제에는 19편의 영화가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미국 감독들의 영화가 다수 경쟁 부문에 진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60년대 뉴욕의 포크 음악계를 다룬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동성애 피아니스트 리버라치의 삶을 그린 스티븐 소더버그의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Behind th Candelabra), 제임스 그레이의 ‘디 이미그런트(The Immigrant)’, 알렉산더 페인의 ‘네브라스카’(Nebraska), 짐 자무쉬의 뱀파이어 영화 ‘온리 러버스 레프트 얼라이브’(Only Lovers Left Alive) 등이 경쟁 부문에서 선보인다.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의 주연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를 비롯해 경쟁 부문 초청작들의 주연인 마이클 더글러스, 맷 데이먼, 저스틴 팀버레이크, 제레미 레너, 마리옹 꼬띠아르, 폐막작 ‘줄루’(Zulu)의 주연배우인 올랜도 블룸과 포레스트 휘태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프랑스 영화도 로만 폴란스키의 프랑스어 영화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를 비롯해 프랑스 영화도 5편이나 이름을 올렸다.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아프리카 차드, 이란 영화 등도 경쟁 부문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 차드의 마하마트 살레 하룬 감독이 연출한 ‘그리그리스’(Grigris),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신작 ‘더 패스트’(The Past)가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아시아 영화로는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실드 오브 스트로’(Shield of Straw)가 경쟁 부문에서 소개된다.

‘드라이브’로 2011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덴마크의 신성 니컬러스 윈딩 레픈이 신작 ‘온리 갓 포기브스’(Only God Forgives)로 다시 한 번 수상에 도전한다.

올해 심사위원장 역시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맡아 관심을 끈다. 심사위원으로는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과 대만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안(李安) 감독 등이 포함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딸로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더 블링 링’(The Bling Ring)이 개막작이다. 주연배우인 엠마 왓슨도 칸을 찾는다.

한국 영화는 장편이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하고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Safe)가 단편 경쟁 부문에, 중앙대학교 김수진 감독의 ‘선’(The Line)이 학생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필름마켓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비롯해 김용화 감독의 3D 영화 ‘미스터 고’, 장준환 감독의 액션스릴러 ‘화이’ 등이 출품돼 해외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