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마라톤대회 참가팀> 동래고 망월마라톤
5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동래고 망월마라톤(회장 부산 정병재, 서울 설화윤)의 5월 마라톤 계획이다. 이처럼 정기적인 훈련으로 만든 몸으로 의병마라톤에 풀 3명, 하프 14명, 10km 4명 등 모두 21명이 10km이상에 도전한다.
선후배의 친목을 도모하고 동고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81세까지 90명(부산 40, 서울 50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우리나라에서 그 층이 가장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우현(52회) 회원은 울트라 그랜드슬렘 달성자이며, sub-3 3명, 200km 완주자 9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마라톤대회 60대, 70대 우승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동호회는 민족혼을 고취시키기 위해 1940년 부산 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여 2002년부터 매년 4박 8일간 서울~부산 이어달리기를 실시, 올해 11회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사직운동장 보조경기장, 백양산코스 등지에서, 서울은 양재천에서 매월 4회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분기별로 전국대회에 단체로 참가하는 한편, 연 2회 전국 동문 마라토너의 전지훈련과 단합대회를 개최해 동래고의 위상을 더 높이고 있다.
정병재 회장은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와 돈독한 인간관계가 우리 동호회의 장점이다. 완주 후 의령지역의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의령 한우를 먹으며 정을 다질 것”이라며 의령의 먹을거리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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