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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도시'…경남의 랜드마크를 꿈꾼다창원시 지금은 구청시대 <1>진해구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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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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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지 어느덧 3년째 접어들고 있다. 돌아보면 그간 크고 작은 변화가 많았지만 무엇보다 본청의 기능과 권한이 일선에 대폭 이양되면서 5개 구청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장행정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특색 있는 시책구현을 통해 구청별로 저마다 색깔을 내며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통합 창원시의 5개 구를 순회하며 달라진 구청(區廳)의 위상을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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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진해구

진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해군과 군악의 만남, 군항제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이면 해군도시는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북적거린다. 천자봉과 시루봉, 물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지는 용추폭포, 바다와 숲이 조화를 이루는 수치해안, 20km에 펼쳐지는 해안관광도로 일출·일몰과 야경으로 유명한 안민도로 그리고 초리도·소쿠리섬·우도·수도·연도·잠도 등의 섬이 있다. 또한 진해우체국 등 근대유산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을 뿐 아니라 흑백다방은 진해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의 새 랜드마크라 불리는 ‘솔라타워’가 개장돼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120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점점이 박힌 작은 섬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특히 전망대 바닥은 강화유리로 환하게 뚫려 있어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진해구는 이처럼 자연경관이 빼어난데다가 성장동력인 진해 신항에 이어 프로야구 신규야구장까지 유치하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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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진해구, 멈추지 않는 인구증가

진해구는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통합 이후 인구증가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인구는 18만2383명으로 통합 당시인 지난 2010년 6월말 인구 17만3373명에 비해 9010명이 증가했다. 이는 통합 이후 지난 2년5개월 동안 매달 310명씩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이 추세대로 간다면 수년 내 인구 20만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구에서 늘어난 인구는 통합 이후 창원시 전체 인구 증가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진해구 인구의 증가는 통합에 따른 지역발전 기대심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등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진해구는 지난 한 해 동안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펼쳐 해군 장병들의 무단 전출·입을 막아 인구증가에 기여했다.



◇‘현장중심·구민공감·소통행정’ 실현

진해구는 2011년과 2012년 창원시 ‘구 행정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진해구 구현을 위해 5대 추진전략으로 △‘현장중심·구민공감·소통행정’ 실현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생활복지 실현 △자연과 조화로운 Clean-Green 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인프라 구축 △안정적 재정확보 및 스마트 행정환경 구현으로 정하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 진해를 건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열린 구정 실현을 위해 민생현장 순찰 3724회, 현장브리핑 68개소 방문 등 현장행정을 강화했다. 직원과의 통통데이트 27회(319명) 실시 및 친절교육 8회(240명), ‘미소천사’ 선발, 무료 작명상담소를 운영해 호평을 얻었다. 나눔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저소득 생활안정지원 2109가구, 긴급복지 지원 86가구, 행복드림서비스 495가구, 행복공감 3대 시책 200가구 지원을 했다.

클린 해안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14만3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2012년 계획대비 140%를 달성했다. 또한 해안변 쓰레기 375t을 수거했고 불가사리 40t을 제거했다. 이밖에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 6개소, 도시계획도로 개설완료 5건, 도로·보도 정비 15건, 재해취약지 정비 13개소, 장복산 누리길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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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당면 현안과제

진해구 웅동2동 의곡∼청천간 해안관광도로 확장(2006.12.∼2016.12.)은 연차사업으로 해양레저도시 인프라구축 및 통행불편 해소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웅천도 백일마을 순환도로 역시 전체사업비(7억원) 부족으로 2단계(L=750m)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발령고개 생태교(보도육교) 설치사업, 웅동2동 용원지역 침수방지사업, 대장동 공영주차장 조성, 이동 택지지구 배수설비 정비사업은 주요 과제다.



이성주 진해구청장, “빈틈 없는 업무추진으로 구민행복 실현”

이성주 진해구청장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이성주 진해구청장은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지난 3월 20일 취임한 이 구청장은 구청 12개 부서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15개 동 순방, 주요 사업현장·기관 방문 등 지역의 당면 현안사항을 꼼꼼히 챙기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청 11개 부서와 15개 동 주민센터의 총 146개 주요사업 및 역점시책에 대한 분기별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해 목표달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그는 “통합 3년을 맞고 있는 지금 진해는 갈수록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구민의 행정욕구도 커지고 있다”며 “구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진해구를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행정, 우리(나)부터 ‘행복’해야 구민에게 행복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강조하고 ‘소통+현장+행복’ 행정실현 의지를 다졌다.

먼저 내부 역량강화를 위해 직원 공간 ‘창의력 발전소’를 특수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민생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테마가 있는 ‘소화제 데이’를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풍호동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 터에 21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면 진해구의 인구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와 지역여건을 감안할 때 수년 내에 진해지역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해에 본사를 둔 STX그룹의 위기와 관련,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력이 큰 만큼 지자체에서 발벗고 나서 회생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진해군항제의 성공적인 뒷받침을 위해서는 진해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을 이끌어 해양솔라타워 진입로 및 주변 사각지대에 환경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끝으로 “빈틈 없는 업무추진으로 구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즐겁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행복이 밝은 미소를 통해 고객(민원)에게 전달되도록 직원 간의 소통과 단합에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성주 구청장은 거제 출신으로 지난 1974년 거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경남도 행정과, 감사관실, 투자유치과 등 요직 부서를 두루 거쳤다. 또 함안군 부군수, 창원시 기획홍보실장을 역임, 풍부한 행정경험과 남다른 식견을 바탕으로 진해구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사진=황선필기자 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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