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효율적 행정 빛났다
진주시 효율적 행정 빛났다
  • 정만석
  • 승인 201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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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발표, 2011년 370억 예산절감 효과
진주시가 2011년 한 해 동안에만 전년에 비해 약 37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생산성지수’ 조사결과여서 진주시의 효율적 행정이 전국에 알려질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생산성지수는 안행부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도입해 지방행정의 효율적인 행정 구현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 보급했고 전국 지자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이 지수를 산출해 냈다.

21일 안행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생산성지수를 도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을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2011년 한 해 동안에만 전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약 7600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도자료에는 진주시를 예로 들며 약 370억원이나 절감해 효율적인 행정을 실천한 사례로 제시했다.

예산절감 금액은 인건비를 비롯해 지방의회 경비, 업무추진비의 각 기준금액 대비 절감액의 합으로 산출됐다.

공모를 추진한 첫 해인 지난 2011년에는 188곳의 지자체가 공모를 했고 2012년 2회때에는 195개 시군구가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이중 2012년 생산성지수는 10월이후에나 산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안행부는 21일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제3회 생산성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 관계관 250여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행부는 특히 올해는 지자체 예산절감 노력의 확산과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예산 대비 지표와 향상지표를 확대했다.

예를들어 종전 ‘주민자치센터 개소당 프로그램 운영실적’을 ‘투입 예산 대비 프로그램 운영실적’으로 변경함으로써 규모가 큰 주민자치센터가 운영 실적이 높게 나오는 일부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한 것.

또 평가 이후 지자체에 제공되는 생산성 진단보고서의 질적 수준을 높여 자체적으로 유사 지자체 간의 비교와 상호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행부의 생산성 측정 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자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경영개발원(IMD) 등에 의해 측정되는 국가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안행부는 내다보고 있다.

정재근 지방행정실장은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계량적으로 측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자체의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 노력을 유도하여 성숙한 지방자치의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행부는 올 제3회 생산성 대상 공모의 경우 6월말까지 참여 희망 시군구의 자율응모를 받고 심사위원을 구성해 생산성지수를 측정하게 된다. 10월에는 제1회 ‘지방자치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고 연내 ‘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해 생산성 우수사례의 확산과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기관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표창수여, 공모사업 가점 등의행정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별히 올해는 재정 인센티브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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