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을 마라톤으로 떨쳐버리세요"
"우울함을 마라톤으로 떨쳐버리세요"
  • 최창민
  • 승인 2013.05.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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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마라톤> 하프 여자부 1위 정순자씨
▲정순자씨.
“활기차고 우울하지 않습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인생을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1시간 28분 33초의 기록으로 하프 1위에 골인한 정순자(46·진주마라톤클럽)씨는 “엄청 더웠는데 그나마 탁 트인 코스여서 바람이 약간 불고 안개가 끼어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날씨 탓하지 않고 즐겼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마라톤을 처음으로 접한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정씨는 ‘이날 경쟁자가 없어 기록이 좋지 않게 나왔다’며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정씨는 올해 풀코스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13 동아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56분으로 골인해 6위로 들어왔다. 마지막 피니시라인을 100여m 앞두고 뒤에서 따라오던 선수에게 잡히면서 아쉬움이 컸다고.

정씨는 “그래서 마라톤이 기록의 경기지만 개인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자기관리를 못하고 방심하면 어느 누구에게도 따라잡힐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쳤다”며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마라톤에 대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건강을 유지하거나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좋은 운동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씨는 “직업이 간호사여서 주변에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을 봅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건강을 생각하고, 운동을 권유하고 있다”며여유를 보였다. 정씨는 풀 코스를 50회 이상 완주한 철녀. 앞으로 100회를 목표로 건강이 허락하는데까지 계속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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