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울산전 1-4 완패…감독 빈자리 실감
경남FC, 울산전 1-4 완패…감독 빈자리 실감
  • 최창민
  • 승인 2013.05.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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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한감독의 공백이 컸을까.

경남FC가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3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최감독의 공백이 크게 작용했는지 경기시작부터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 보였다.

전반 12분 호베르또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기가 꺾였고, 후반들어서도 2분과 21분에 한상운에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전의를 상실했다. 후반44분 이재안이 만회 골로 추격을 했지만 이미 승부의 나침반은 기울었고, 인저리타임에는 오히려 4번째골까지 두들겨 맞았다.

2연패를 당한 경남은 순위가 12위로 또 다시 한계단 내려앉았다.

최진한감독을 대신해 사령탑을 잡은 송광환 감독대행은 보산치치 부발로 이재안을 전방에 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으며, 불꽃이 튀었다.

먼저 울산은 전반 6분 김영삼의 중거리슈팅, 경남은 10분 보산치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맞받아쳤다.

그러나 경남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울산 김성환이 경남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띄운패스가 호베르또에 연결돼 슈팅, 박청효가 손쓸 틈도 없이 네트를 갈라버렸다.

선제골로 필드를 내준 경남은 25분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부발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산 김승규의 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은 전반 종료 직전 조재철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쳐 전반을 종료했다.

경남은 후반들어 강승조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울산은 오히려 후반 2분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경남의 문전에서 울산 김성환과 보산치치의 경합과정에서 울산의 김성환이 볼을 가져갔고 이 공이 한상운에게 연결돼 네트를 갈라 0-2

울산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후반 9분 호베르또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용지에게 낮은 크로스로 연결하자 박용지가 슈팅, 박청효가 가까스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경남의 추격의지를 꺾는 울산의 쐐기골은 후반 22분 나왔다. 울산 박용지가 빠르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경남의 윤신영과 엉키며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 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한상운이 골로 연결했다.0-3

경남은 후반44분 이재안이 만회 골로 추격을 했지만 다급해진 경남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오히려 공간을 허용, 결국 인저리타임에

한골을 더 내주며 1-4로 완패 했다. 경남은 내달 1일 수원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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