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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관용차 이대로 괜찮나? <2>지자체장 관용차 분석<2>
강진성  |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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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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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역의 단체장 차량이 낮은 지방재정자립도에 비해 과분할 정도의 차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지역 단체장 중 가장 비싼 전용차를 운행하는 곳은 합천군으로 지난해 체어맨W(3200cc)를 5657만원에 구입했다. 합천군의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11.3%로 도내 군지역 평균(14.3%)보다도 낮다. 이는 재정자립도가 41.8%인 창원시(뉴체어맨 2800cc, 2006년식, 4796만원)보다 배기량이 더 큰 대형차량이다.

고성군수 차량은 제네시스(3300cc, 2011년식, 5446만원)로 가격은 두번째지만 배기량은 가장 높았다. 고성군의 지방재정자립도는 16.7%다.

군지역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24.6%) 함안군수는 뉴체어맨(2800cc, 2006년식, 4428만원), 거창군수·산청군수·남해군수는 각각 2700cc급 그랜저TG, 하동군수는 3000cc급 그랜저HG를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함양군수와 의령군수는 베라크루즈, 창녕군수는 렉스턴2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의전용 차량을 구입한 뒤 사실상 단체장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녕군수는 전용차량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고가인 의전차량인 제네시스(3300cc, 2008년식, 4770만원)를 일주일에 2~3차례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거창군수는 의전차량인 카니발(2200cc)을 장거리 출장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용차를 검소하게 운영하는 곳은 의령군으로 조사됐다. 군수차량은 베라크루즈(2800cc, 2007년식, 3820만원)였고 부군수는 전용차는 따로 두지 않고 있다. 타 시·군이 부단체장 전용차를 두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의령군의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16.3%로 군지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최성식 ‘함께하는거창’ 사무국장은 “단체장 차량 고급화에 대해서는 계속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고질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에서는 고급차 구입이유를 장시간 운행시 피로감이나 타 시·군과 비교되는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이 어떻게 보는가를 기준으로 차량을 구입해야지 체면이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 단체장들이 권위의식을 버리고 지자체 규모와 용도에 맞는 합리적인 차량을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 군수 전용차량 현황

표_군수차량현황
<표>군수 전용차량 현황. 자료:각 지자체. 2013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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