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랜드마크' 문화벨트 중심 자리잡아
진주 '랜드마크' 문화벨트 중심 자리잡아
  • 곽동민
  • 승인 201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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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 첫돌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야경.오태인기자
 
 
 
오는 8월 말이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관(이하 100주년 기념관)이 개관 첫 돌을 맞게 된다.

지난 1년간 100주년 기념관은 지역 내 각종 행사와 교육, 세미나 등을 활발히 유치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경남도문화예술회관과 남강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진주문화 벨트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육성·발전 시키기 위해 350억 원이 투입된 100주년 기념관은 경남과기대 개교 이래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힌다.

본보에서는 100주년 기념관의 지난 1년간을 뒤돌아 보고 그 의미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100주년 기념관이 나아갈 길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1000석 규모 대강당 컨벤션홀 역할 수행

1000석 규모의 컨벤션홀인 진농홀은 지난 1년 동안 이상근 국제음악제, 법륜스님 특강, 진주고등학교 비봉축제, MBC 구암허준 제작발표회, 결혼박람회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소화했다. 앞으로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앞으로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들의 신입직원·임직원 대상 연수와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시설으로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2층에는 대학 역사관과 함께 미술전시실이 있다. 전시실은 진주의 부족한 미술 전시공간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교 103주년 기념전시회 ‘소나무’를 비롯해 석정 홍민표 개인전, 지회원전이 열려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0주년 기념관의 숨은 보석은 1층 아트홀이다. 85석의 아담한 아트홀은 정사각형의 나무무대와 조명 및 음향이 갖추어져 있다. 아트홀에서는 각종 특강, 작은 음악회, 음악 감상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어 가족콘서트, 지인콘서트와 같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뽐낼 수 있다.

박민욱(경남과기대 기계공학과 2학년) 학생은 “컨벤션홀에는 다양한 대중문화 공연이, 미술관에는 지역 대표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소극장 아트홀에서는 누구나 콘서트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광장에서는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높다”며 “이같은 유·무형의 자산은 우리대학을 더욱 매력적으로 비춰지게 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문화가 모여드는 ‘광장’

100주년 기념관 앞에는 화강암과 잔디가 어우러진 넓은 광장이 있다.

광장은 사람들과 호흡하고 사람들과의 열린 공간으로 빗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 내는 장소다. 광장은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다. 지난해 10월에는 광장에서 진주시 청소년 문화존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공연과 전시, 벼룩시장, 콘서트, 영화제, 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광장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개방된 공간으로 예술을 통한 창의적 공간으로 대학의 품격을 높이며 재학생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광장을 중심으로 공공예술작품과 공연 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공간은 대학의 디자인을 완성하며 동시에 주변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기다림의 장소가 아닌 경남과기대의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활용가능하며, 대학의 문화가 다양해지면 자연스럽게 대학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의 새로운 명물 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의 스카이 라운지 모습. 비가 오는 날씨는 또다른 운치를 더한다.오태인기자
 
◇남강·진주시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15층 ‘스카이라운지’

이미 인터넷 공간에서는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15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가 진주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몇몇 지역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진주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학교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인지라 일반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 거기에 남강 가까이 자리잡은 건물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어디서도 접하기 힘든 진주 남강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포인트다.

한 블로거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반대쪽 카페에서 차 한 잔 드시면서 야경 감상 하면 멋진 데이트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남강 유등축제 기간에 이곳을 찾는다면 진주 최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감상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기념관 규모에 비해 다소 부족한 주차공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역민의 목소리도 있다.

거의 매달 크고 작은 행사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100주년 기념관을 찾는 이들의 편의는 물론 인근 지역의 교통혼잡 해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개천예술제, 유등제 등 우리지역 대표 축제 때는 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며 “같은 맥락으로 학교 주최의 큰 행사나 필요한 경우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대관만 담당하는 경남과기대에 행사를 주관하는 줄 알고 행사관련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민도 계신다”며 “100주년 기념관의 높아진 인지도를 방증하는 현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운영방침을 더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과기대는 개교 100주년 기념관이 지역민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역친화형 문화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과기대 관계자는 “개교 100주년 기념관이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음악회, 미술전시, 소극장·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각종 문화 예술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을 선보이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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