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으로 다가온 ‘산청엑스포’
100일 앞으로 다가온 ‘산청엑스포’
  • 원경복
  • 승인 201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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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공정률 80%…오감만족형 행사 준비 박차
전통의약과 힐링을 주제로 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개막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9일부터 성공개최를 향한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지리산 끝자락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대(161만㎡)에서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국제행사로 열린다. 지난 2009년 전국에서 5곳이 응모했으나 산청군이 자연환경 및 한방인프라 구축과 사후활용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낙점됐다.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의 현재 공정률은 80%선을 보이며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전통의약의 현황과 가치를 오감만족형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힐링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 위치가 민족의 영산 지리산자락이어서 다른 축제장과 달리 자연환경이 좋아 걷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된다. 때문에 동의보감순례길 걷기, ‘기’체험, 무료한방진료 등 프로그램 모두 힐링 성격으로 꾸몄다.

주 행사장은 주제관을 비롯해 8개 전시관이 있는데, 주제관에선 4D첨단영상관과 한의약 힐링파크에서 전통의약을, 동의보감관은 ‘동의보감’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게임형식의 콘텐츠는 놀이를 즐기는 가운데 약초와 평소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다. 세계관은 산청엑스포가 국제행사임을 보여줄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16개국 전통의약, 5300년전 미라인 ‘아이스맨’특별전은 기대할 만하다. 한의사의 무료 진맥 시술을 체험할 혜민서, 몸에 약이 되는 음식을 접할 약선문화관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밖에도 지리산을 찾아온 불로초 원정대의 이야기를 구현한 주제공연, 7080 추억의 노래, 해외 및 국내 전통공연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산청 힐링 맨발 콘서트’와 ‘기’체험 프로는 엑스포의 주제를 잘 보여줄 프로그램이다. 맨발로 산청자연을 누비며 콘서트를 즐기고, 한방 기체험장에서 기를 받다보면 도시생활에 지친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특히 관광객들의 걱정거리인 주차 문제도 해결했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3시간, 광주 2시간, 부산·대전·전북·전주 1시간 반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총 86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다. 또 주차장에서 이동하기 쉽도록 셔틀버스 30대로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약자를 위해 전기자동차도 운행할 예정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내방객의 숙박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산청이 농촌지역 여건상 최신식의 숙박업소는 많이 없어 관람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리산 지역 펜션 등 특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도시지역 공식호텔 10개소를 지정했고, 진주·거창·함양·사천·창원 등 도내 숙박시설 현황을 홈페이지에 알릴 방침이다. 산청관내에선 5000여명과 인근까지 확장하면 3만 명 이상 수용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관광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촬영한 행사장 모습
항공촬영한 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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