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성차별 콘텐츠 방조해 ‘구설’
페이스북, 성차별 콘텐츠 방조해 ‘구설’
  • 연합뉴스
  • 승인 201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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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콘텐츠 규제 촉구 온라인 시위 확산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여성 비하 콘텐츠 확산을 방조한다는 구설에 휩싸였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공간이 성 차별 콘텐츠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페이스북을 상대로 관련 게시물 규제를 요구하는 온라인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맞서 성 차별 콘텐츠 추방 운동을 벌이는 ‘FB레이프’는 누리꾼 5만명 이상이 트위터를 통해 캠페인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여성 비하 광고를 유포한 5천개 기업을 적발해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공개했다.

여성단체 ‘여성과 행동, 미디어’(WMA)와 ‘에브리데이 섹시즘’ 등 유럽과 미국의 40개 단체가 참여한 페이스북 여성 비하 콘텐츠 추방 온라인 청원운동에는 누리꾼 22만명이 서명했다.

청원운동 본부는 페이스북에 공개서한을 보내 여성에 대한 강간과 폭력 등 내용을 담은 게시물과 광고 등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차단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에서 성 차별 등 유해 콘텐츠를 유포하는 기업 및 이용자에 대한 항의 운동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성차별적 광고를 유포한 기업 브랜드로는 케이블채널 스카이를 비롯해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니레버의 화장품 브랜드 도브 등이 명단에 올랐다.

성 차별 추방 트위터 운동단체인 에브리데이섹시즘의 로라 베이츠 설립자는 “페이스북이 반(反) 유대주의 콘텐츠는 강력히 규제하는 반면 성차별 게시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많은 여성이 페이스북 활용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타인을 비방하거나 위협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해로운 콘텐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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