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인도 이제는 '소셜벤처 정신' 필요
전문기술인도 이제는 '소셜벤처 정신' 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1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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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수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교수, 공학박사)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재능기부, 교육기부 그리고 소셜벤처 등 다양한 방법의 나눔이 실천되고 있다. 필자는 폴리텍대학 교수로서 전문기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을 위하여 재능기부와 교육기부 그리고 소셜벤처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다. 왜냐하면 전문기술인도 이제는 사회를 이끌어 갈 ‘소셜벤처 정신으로 무장하고 살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능기부란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를 말한다. 즉 개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에 기부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기부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가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교육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언론을 통해 유명인들의 재능기부와 관련된 기사내용과 학생들에게 학생 수업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있는 교육기부 활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전문기술인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거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게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소셜벤처(Social Venture)다. 소셜벤처는 ‘기존 도전적 벤처기업의 형식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형태를 결합한 조직’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소셜벤처는 기존의 벤처기업과는 다르게 기업의 목적인 영리추구보다 1인 또는 소수의 인원들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발족하게 된 것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소셜벤처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가치이다. 과거 공학도들에게 강조되었던 ‘공학윤리’의 개념을 뛰어넘어 전문기술인들이 사회적으로 공존할 수 있고 복지를 위해 추구해야 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소셜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말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제정됐고, 2007년 7월 1일 시행됐다. 그 결과 2013년 5월 현재 국내에는 약 8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했다.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 기술자들은 전문기술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땀과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기술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모두 ‘소셜벤처’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전문기술인으로서 나눔의 기쁨과 공존의 방법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고민과 방법모색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더 나아가 사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소셜벤처인’을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오동수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교수,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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