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년체육 미래 밝아..
경남 소년체육 미래 밝아..
  • 박성민
  • 승인 201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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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이 확대된 경남 소년체육의 미래는 밝았다.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대구에서 펼쳐진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남 선수단은 지난 대회 99개 메달보다 4개 증가한 103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대미를 장식했다.

비록 금메달의 숫자는 초반 육상이 부진하면서 줄어들었지만 많은 부분 1,2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들이 메달권에 진입하며 내년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했다. 경남은 이번 대회 금 24, 은 29, 동 50개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했던 27~31개의 금메달 수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지난해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최우수선수로 뽑힌 진명우 같은 스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트랙과 필드를 합쳐 금 1, 은 3, 동 5개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수영에서도 은 5, 동 3개를 따냈고 기록면에서도 지난 대회 역도를 필두로 수영과 육상에서 나온 대회신기록 4개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경남은 사이클과 역도에서 힘을 내며 순위권 유지의 발판을 마련했고 총 6명의 종목별 최우수 선수도 배출했다.

효자종목인 역도는 금 6, 은 6, 동 4개 등 16개의 메달을 몰아치며 역도 경기가 열린 대구고 체육관을 평정했다. 특히 박한솔(마산삼진중 2년)은 경남선수단의 첫 2관왕을 달성했고 황인창(진주중 3년)도 2관왕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이뤄냈다. 역도가 치고 나가자 사이클이 뒤를 받쳤다. 경남 유일 3관왕인 정윤혁은 200m, 단체스프린트, 500m독주를 모두 싹쓸이 하며 최우수 선수에 올랐고 여중부 500m독주에서 부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 4, 은 3, 동 1개로 이번 대회 최대 수확을 나타냈다. 투기 종목인 유도 역시 전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한 장신영(창녕중·3)의 금메달을 비롯해 금 1, 은 1, 동 6개로 총 8개를 따냈고 씨름도 금 1, 은 3, 동 3개로 총 7개의 성과를 냈다.

주목할 것은 체조에서의 금메달이다. 경남 체조선수단은 에어로빅 초등부, 중학부 단체전을 모두를 석권했고 개인전에서도 여초부 박경수가 개인종합 금메달과 마루, 평균대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 3, 동 2개로 총 5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는 단체종목들이 특별히 선전한 대회였다.

대회 초반의 부진을 단체 종목들의 승전보로 만회하며 선수단을 기쁘게 했다. 진주 경해여중은 시종일과 압도적인 전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마산 양덕여중도 결승전에서 상대를 가볍게 눌렀다. 이 밖에도 농구가 은 1, 동 2개, 하키가 금 1, 은1, 동 2개를 신고했고 야구에서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또 그동안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던 검도 단체전은 사상 첫 중등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총 감독을 맡아 소년체전을 진두지휘했던 김수상 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저변도 확대됐지만 전략 종목 육성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 창원·마산·진해가 나눠져 있을 때 만큼 소년체전 지원 움직임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다음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겠다 ”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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